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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프간 접근 '우회로' 모색…파키스탄 영공 사용 협상

등록 2021.10.25 0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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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NN "파키스탄 영공 사용에 대한 합의 추진 중"
우즈벡, 타지키스탄 등도 거론…"승산 없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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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지난 8월28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철수 중인 미군 부대 모습. 2021.10.25.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군사 및 정보 작전 수행을 위해 파키스탄 영공을 우회로로 사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의회 기밀 브리핑을 통해 파키스탄 영공 사용에 대한 공식 합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브리핑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대테러 지원과 인도와 관계 개선에 도움을 받는 대가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며, 합의 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미국 관계자들이 파키스탄을 방문했을 당시 합의가 논의됐지만, 파키스탄의 요구 조건과 미국이 얼마나 수용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이슬람국가 아프간 지부 'IS-K' 등 테러 단체 대응이 어려워지면서 추진됐다. 미군은 현재 파키스탄 영공을 통해 아프간에 접근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해서 우회로를 보장받으려는 차원이다.

지상군 작전 수행을 위한 미군 주둔지로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도 거론된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일부 현지 정치인들의 극심한 반대로 '승산 없는 시도'(long shot)가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내용은 기밀 사항으로, 기밀 브리핑 관련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파키스탄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보도 내용과 같은)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파키스탄과 미국은 역내 안보와 대테러 관련 오랜 기간 협력해왔으며, 정례적 협의를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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