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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특사 "이란핵합의 창구 영원히 열려있지 않아"

등록 2021.10.26 09:02:25수정 2021.10.26 09: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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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로버트 맬리, 25일 이란에 거듭 대화촉구
올 4월부터 재개위한 6차례 회담 소득없이 중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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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이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이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해야만 이란 내에서 훼손된 한국의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핵합의(JCPOA) 복원 회담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바게리 장관 트위터 프로필 사진. <사진출처: 트위터> 2021.10.14

[워싱턴=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로버트 맬리 이란 특사는 2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합의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결정적인 국면"이 이르렀다면서 이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창구가 영원히 열려 있지 않다는 말을 거듭했다.
 
맬리 특사는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되살릴 수 있는지 보기 위한 노력의 결정적 국면에 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 달 동안 서로 중단 상태에 있었고,  이란 측은 왜 이런 중단 사태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공식적인 해명이 매우 애매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맬리의 이런 언급은 1주일간 중동지역과 유럽을 다니며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한 끝에 나온 말이다.  그는  미국의 동맹국들과 협상 파트너들이 공통으로 이란 핵합의 관련 진전 상황에 대해 " 점점 더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맬리 특사는 미국의 이란 핵문제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외교적인 것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앞으로 미국과 동맹국들은 다른 대안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의 외교창구는 열려 있고  미국은 외교적인 수단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만, 아직도 이란 핵합의가 재생가능한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2015년 핵합의를 재생시키기 위해 올 4월부터 빈에서 직접 정부간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양측은 6차례의 회담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그나마 6월부터는 중단된 상태이다.

맬리 특사는 이에 대해 핵합의 재개를 위한 협상 창구는 영원히 열려있는 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는 이란이 돌이킬 수 없는 행동으로 아예 핵합의 복원을  할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서방국가들은 최근 몇 주일 동안 이란에 대해 빈 회담 재개를 강력히 요구해왔지만, 이란 정부는 8월부터 집권한 에브라힘 라이시대통령이 회담에 대한 세부전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응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란 외교부의 정무담당 부장관 알리 바게리는 25일  이번 주말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외교책임자인 엔리케 모라와 회담을 갖겠다고 밝혀,  협상 여지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모라는 "이란은 불법적이고 잔인한 미국의 제재를 완전히, 실효적으로 해제하기 위해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그렇게 해야 이란과의 무역 및 경제관계가 정상화될 것이고 앞으로 더 이상의 괴롭힘이 사라질 것이다"라고 트위터에 썼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에 이뤄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2018년 5월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옛 제재의 복원에 새로운 제재까지 가했다.  거기에 대한 반응으로 이란은 2019년 5월 부터 모든 관련 협의를 점차적으로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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