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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투자 화런치업, 디폴트 직면 자자오예 채권 매각 430억 손실

등록 2021.10.26 15:28:14수정 2021.10.26 1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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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 집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부동산 투자회사 화런치업(華人置業)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佳兆業 카이사) 집단이 발행한 채권을 매각해 430억원 넘는 손실을 보았다고 RTHK 방송과 동망(東網)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런치업은 보유한 액면가 5500만 달러(641억원)의 자자오예 채권을 지연이자를 포함해 1932만 달러로 지난 22일과 25일에 장외거래를 통해 처분했다.

화런치업이 매각한 자자오예 옵쇼어 채권은 2024년 상환채(2300만 달러 이율 9.375%), 2024년 상환채(400만 달러 10.875%), 2025년 상환채(2800만 달러 11.7%)다.

이에 따라 화런치업은 2021년도에 2억8837만 홍콩달러(약 432억원)의 손실을 계상한다고 발표했다.

화런치업은 서둘러 자자오예 채권을 처분해 받은 자금을 운전자금과 재투자에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막대한 부채로 도산 위기에 몰린 중국 부동산 그룹 헝다집단(恒大集團)의 2대 주주였던 화런치업은 자자오예 집단에도 거액을 투자했다가 상당한 손해를 보았다.

헝다집단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자자오예는 10월16일 시한인 옵쇼어 달러채 이자 3940만 달러를 했다.

자자오예 집단은 10월22일 도래한 3585만 달러 옵쇼어 채권이자도 채권 보유자 계좌에 송금했다.

이에 따라 자자오예 집단의 옵쇼어 채권은 상승해 2024년 6월 상환 채권이 6% 이상 급등했다. 그래도 주가는 수개월 동안 급락을 거듭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자자오예 집단의 CFR 등급을 'B1'에서 'B2'로 인하했다.

무디스는 자자오예가 극심한 자금조달난을 겪는 상황에서 앞으로 6~12개월 사이에 유동성 저하와 차환 리스크 상승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자자오예 집단이 갚지 못할 가능성이 큰 달러 채권은 현재 96억 달러(11조2032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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