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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장동 의혹, 굉장히 비상식적…특검은 국회 논의따라 결단"(종합)

등록 2021.10.26 23:04:34수정 2021.10.26 23: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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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회 운영위, 대통령비서실·경호처·안보실 국감
"부동산, 우리 정부서 가장 아픈 곳…끝까지 최선"
"이재명, 대선후보로 만나…수사대상인지 알지 못해"
"노태우, 국가장 대상이지만…여러가지 고려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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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26일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도 굉장히 비상식적으로 봤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민간개발 업자들이 얻은 이득 등을 지적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한 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지난 5일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며 대장동 의혹 관련 첫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 실장은 대장동 의혹이 부동산 문제와 관련돼 있다며 "국민들의 분노가 있을 거고 그래서 (문 대통령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지시도 내렸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금 부동산이 우리 정부에서 가장 아픈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굉장히 최선을 다해야 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대장동 특검' 요청에는 수사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국회에서 논의를 해달라"며 "논의 중인 결과에 따라 결단을 내리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야당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미진하다며 문 대통령의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으로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라'는 지시가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고 공세를 이어가자, 유 실장은 "전체적으로 (검찰과 경찰이)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통령이 말한 대로 제대로 잘 움직이고 있는지 다시 한번 판단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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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6. photo@newsis.com

유 실장은 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회동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야당의 지적에는 적극 반박했다.

'문 대통령이 대장동 관련 수사 대상인 이 후보를 만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비판에 유 실장은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 대상인지, 피의자인지 알지 못한다"며 "여당의 대선후보로서 관례에 따라 요청해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회동이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오늘 만난 것 자체가 검찰이나 경찰에 가이드라인, 또는 수사 지침인지는 거기에 물어보라"고 불쾌감을 표현하며 "청와대는 그런 부분을 굉장히 유의하고 있다"고 했다.

유 실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여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 등 현안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유 실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식 관련 "현재로서는 국가장(國家葬) 대상이지만, 절차가 필요하다"며  "(노 전 대통령이 내란죄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지만, 법에는 사면 복권이나 예우 박탈 등을 국가장 시행의 제한 사유로 명시를 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수용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한 정무적 판단도 필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절차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민주노총이 개최한 전국 파업 대회를 두고는 "불법 파업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고, 지난 7월 이뤄진 대통령 경호처의 신임 직원 '힐링캠프'이 부적절했다는 야당의 지적에는 "당시엔 방역법상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국민의 눈높이 정서로 볼 때는 분명히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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