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제1당' 사민당, 새정부 앞두고 지도부 개편…내달 출범
새 공동대표에 총선 승리 이끈 클링바일 사무총장 지명
내달 초 연정 합의 전망…사민당, 4일 특별 당대회 예정
[베를린(독일)=AP/뉴시스] 독일 사회민주당 신임 공동대표로 지명된 라르스 클링바일 사무총장. 2021.11.0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 9월 독일 총선에서 제1당을 거머쥔 독일 사회민주당(SPD)이 연립정부 출범에 앞서 지도부를 개편했다.
8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사민당은 라르스 클링바일(43) 사무총장을 새 공동대표로 지명했다.
클링바일 사무총장은 최근 사퇴를 선언한 노르베르트 발터보르얀스 공동대표 뒤를 이을 예정으로, 다음달 10~12일 열리는 당대회에서 선출이 확정될 예정이다.
클랑바일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의 '설계자' 역할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링바일 사무총장은 선거운동을 사민당 소속 올라프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중심으로 전개했으며, 당 내부 협력에 힘입어 제1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2005년 27세 나이로 연방하원에 입성했을 당시 왼쪽 눈썹에 피어싱하고 나타나 '반항아'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사민당은 녹색당, 자유민주당(FDP)과 3당 연정 구성을 위한 합의 중으로 이르면 다음달 초 새 정부를 출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민당은 합의가 승인될 경우를 가정해 다음달 4일 특별 당대회 일정을 잡은 상태다.
사민당의 총리 후보였던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그 다음주께 총리직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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