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국 25만명 참여...관광공사 '한류 올림피아드' 결선
전세계 32개 지사서 예선 치뤄..9명 참가
[서울=뉴시스] 한국관광공사는 전세계에서 진행된 '한류 올림피아드' 예선을 통과한 4개국(몽골·싱가포르·오스트리아·프랑스) 9명의 참가자가 국내에서 한류 올림피아드 결선대회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더 쇼 무대 체험 행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21.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에서 진행된 '한류 올림피아드' 예선을 통과한 4개국(몽골·싱가포르·오스트리아·프랑스) 9명의 참가자가 국내에서 한류 올림피아드 결선대회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한류 올림피아드는 K팝, K드라마 등 한류의 글로벌 신드롬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한국 따라잡기 열풍에 착안해 코로나 기간 중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된 경연대회다.
한국관광공사 32개 해외지사가 5~10월 전 세계에서 실시한 이 대회에 50여개국의 25만여명 한류 팬이 참가했다. 이들은 ▲K-팝 커버댄스 ▲한국여행 일정 DIY(직접 만들기) ▲한국문화관광 퀴즈 등 3개 부문에 걸쳐 예선을 치렀다.
관광공사는 당초 결선대회를 한국에서 글로벌 국가대항전 형태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지속으로 입국이 가능한 4개국 9명의 K팝 커버댄스 우승팀만 초청했다. 경쟁적 성격보다는 한류 성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한류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향후 전 세계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16일까지 진행되는 한류 올림피아드 결선대회는 각각 '더 쇼 한류 특집편(90분)', 'K-투어그램(60분)', 'K-퀴즈쇼(60분)'로 방송 제작되며, SBS MTV, SBS F!L과 유튜브 채널 'The K-POP'을 통해 다음달 중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박경숙 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대회 참가자들이 글로벌 MZ세대로 한류관광객 유치마케팅의 주요 표적시장인 만큼 이번 대회는 한류에 대한 전 세계의 뜨거운 열정을 한국관광 수요로 연결할 수 있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 이후 한류 테마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외래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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