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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이버 공격 현금 확보 집중'-미 사이버부사령관

등록 2021.11.11 06:05:51수정 2021.11.11 11: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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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적대적 행동은 많지 않아

[서울=뉴시스]2016년 미 의회 청문회에 나왔던 찰스 무어 미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출처=RFA) 2021.11.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016년 미 의회 청문회에 나왔던 찰스 무어 미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출처=RFA) 2021.11.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사이버공격을 하는 건 주로 현금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미국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이 말한 것으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스 무어 부사령관은 이날 사이버보안업체가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북한은 주로 돈을 버는데 집중하는 것 같다"면서 "북한이 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현금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적대적 행동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침 주한미군과 함께 북한의 사이버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위기 또는 갈등이 벌어졌을 때에 대비해 사이버 네트워크를 방어하고 군사작전에 필요한 사이버 활동을 제공하는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발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전문가단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9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3억1640만달러(약 3730억원)에 달하는 사이버 자산을 훔쳤다.

보고서는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해킹) 작전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도 지난 2월 전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 이상의 현금 및 암호화폐를 빼돌리거나 요구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

한편 미국의 글로벌 보안업체 맨디언트(Mandiant)는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현금확보를 위한 사이버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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