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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손흥민은 되는데, BTS는 왜…대체복무 하게 되길"

등록 2021.11.25 15: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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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예술은 고급, 대중예술은 그렇지 않나"

"세월 지나면 BTS 음악도 클래식 된다"

"대중문화 분야만 예외 두는 건 역차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여성이 안전한 나라'라는 주제로 청년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여성이 안전한 나라'라는 주제로 청년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5일 "저는 방탄소년단이 국위선양과 문화창달 등 국익 기여도가 높은 다른 분야의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아 대체 복무를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에서 병역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저는 기존 예술·체육 분야에 대중예술(대중문화)을 포함시키는 것이 형평성과 시대 흐름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 선수는 되는데, 방탄소년단(BTS)은 안 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순수예술'은 고급스럽고, '대중예술'은 그렇지 않다는 인식은 구시대적 유물"이라며 "세월이 지나면 BTS의 음악도 클래식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음악 병역특례의 물꼬가 터지면, 드라마와 영화를 비롯한 대중예술 전반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국민적 합의로 순수예술과 체육계에 대체복무 혜택을 주면서 오직 대중문화 분야만 예외로 둔다는 것은 또 다른 역차별이라고 여겨진다"고 했다.

안 후보는 "대중음악인의 예술체육요원 편입 논의가 준모병제 병력구조 개혁 문제 등으로 심화, 확장되기를 바란다"며 "방탄소년단이 던진 화두에 대해 정치권이 답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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