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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함익병 논란·고3 갈라치기…與, 윤석열 선대위 맹폭

등록 2021.12.07 16: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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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송영길 "尹 선대위에 검찰 출신 많아 수사에 영향"
'비니좌' 비판 계속…"尹, 사과하고 즉각 사퇴시켜야"
"함익병 추천 장본인은 김종인…구태스런 정치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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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1.12.07.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잇따른 인사 논란과 이준석 대표의 이른바 '고3 갈라치기' 논란까지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한 전방위 폭격에 나섰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윤석열 선대위는 검찰 공화국의 예고편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검찰 출신이 많다 보니 김건희씨를 비롯한 윤석열 후보의 친인척, 장모 등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수사가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 논란이 된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저는 무슨 이름인 줄 알았는데 윤핵관이 검찰에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검찰의 엄정한 중립 수사를 촉구하고 김건희씨 관련 수사도 한 점 의혹 없는 수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김도읍·박주선·권성동·권영세·정점식·유상범·김재원 등 국민의힘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검찰 출신임을 지적하면서 "윤석열 선대위가 모습을 드러낼수록 검찰정권의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며 "검사 출신만 14명에 이르는 판검사 선대위에 만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떨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선대위의 핵심은 '3김'으로 포장했지만 실은 이들 검사 집단인 것"이라며 "검사 선대위 구성이 검찰 정권 창출을 위한 밑 작업이 아닌지 의심된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선택적 정의를 행사해온 일부 정치 검사들의 기득권을 연장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를 겨냥해 조건없는 특검 제안도 거듭 촉구했다.

'윤석열 은폐수사 및 50억클럽 진상 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조건없는 특검 제안을 받아들여 흑막을 벗겨내자. 그것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취할 최소한의 도리이고 양심일 것"이라며 "특검만 하면 곧 죽을 줄 알았던 이재명 후보의 무혐의, 죄 없음이 드러나자 윤 후보가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칭 특수통이라는 검사 출신 윤 후보가 이제야 감을 잡은 것이다. 어, 이거 잘못 짚었네 싶을 것"이라며 "이거 계속 끌고 가다가는 이재명의 청렴과 능력을 자랑해주는 것 밖에 아니겠다는 사실이 무서울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노재승씨의 과거 발언 논란도 계속해서 때렸다. 노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지지 연설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인물로 비니 모자를 쓰고 유세차에 올라 '비니좌(비니를 쓴 본좌)'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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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7. photo@newsis.com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씨가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을 내놓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극단적 혐오를 부추겨온 과거 자신의 SNS 발언을 지우기에 바빠 보인다"며 "'5·18 특별법 제정이 민주주의적 의견 제시를 가로막았다'는 궤변과 마음에 안드는 노동자를 정규직이어서 해고하기 어렵다는 경영관은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 폐지를 주장하고 5·18의 주범 전두환씨의 정치를 높게 평가했던 윤 후보의 망언과 궤를 같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큰 목소리로 항변하듯 입장문 을 낸 노씨가 지울 수 없는 과거 행적 지우기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하다"며 "윤 후보는 이런 인물을 정강정책 1호 연설자로 지명한 것을 국민께 사과하고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 행사해야 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돼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이 철회된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과 관련해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부실 검증을 문제 삼았다.

복기왕 선대위 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잇따른 망언이 드러나 임명 7시간 만에 낙마한 함씨를 추천한 장본인은 김 위원장이라고 한다. 김 위원장이 함씨의 전력을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하면서 "알고도 영입을 강행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복 대변인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누가 봐도 대단히 부적절한 함량 미달 인사를 추천한 김 위원장의 안목이 실망스럽다"며 "이번 함씨 추천과 철회 과정에서 가장 드러난 점은 함씨의 망언을 문제라고 여기지 못한 낡은 시대관과 정치 감수성에 있다. 이번 함씨 영입 논란을 통해 국민의힘과 '킹메이커' 김종인 위원장의 구태스런 정치 감각만 재확인될 뿐"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전날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2030세대 대표' 연사로 나선 고등학생 김민규군의 연설 영상을 공유하고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비판했다.

민주당 청년선대위 홍서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공당의 대표가 민주당 고3과 우리 고3을 구분하고 갈라치기 했다"며 "이 대표는 고3의 소신 발언을 두고 비뚤어진 경쟁을 부추기지 말라. 다른 이에 대한 우월함 운운하는 식의 나쁜 정치를 경쟁으로 포장하면 안 된다.  세대와 젠더를 갈등으로 몰아가는 '이준석식 정치'를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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