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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오미크론 변이, 1월 중순이면 유럽 우세종 될 것"

등록 2021.12.15 20: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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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델타·오미크론 겹쳐 확진자 급증"…부스터샷 촉구

[리스본=AP/뉴시스]포르투갈 리스본 시내의 마스크를 쓴 행인들. 2021.11.29.

[리스본=AP/뉴시스]포르투갈 리스본 시내의 마스크를 쓴 행인들. 2021.11.29.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다음달 중순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 지역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EU 입법부인 유럽의회에서 내년 1월 중순까지 EU 27개 회원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EU가 이중 도전에 직면했다며 델타 변이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해 최근 몇 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까진 역내 코로나19 감염이 대부분 델타 변이에 기인하고 있지만 훨씬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 우려된다고 말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다만 EU가 오미크론 변이와 싸울 준비를 갖췄으며 역내 인구의 66.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또 다시 크리스마스에 그늘이 드리워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영국의 경우 오미크론 확진자가 2~3일마다 2배씩 늘고 있다며 EU 내 확산 속도도 비슷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에 대한 초기 데이터는 3차 백신 접종이 이 새로운 변이에 대한 최선의 보호책임을 보여준다"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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