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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 '첫 월급' 전액 적십자에 기부했다

등록 2021.12.20 1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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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장' 수상 대상…주변에 기부 알리지 않아

[서울=뉴시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 (사진=환경부 제공) 2021.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 (사진=환경부 제공) 2021.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월급을 대한적십자사에 전액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대한적십자사 등에 따르면 한 장관은 취임 직후인 지난 2월1일 첫 월급 전액 1100여만원을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한 장관은 지난 1월22일 취임했다. 그는 평소 화재 사고가 있었던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복구 작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한 장관은 기부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사실은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16주년을 맞아 기부자를 대상으로 포상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한 장관은 '명예장'을 수상 대상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적십자사는 포상운영규정에 따라 적십자사업 재원 조성 공적이 인정되는 이들을 포상한다. 명예장 포상은 1000만원 이상 기부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환경부 측과 포상 일정 등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한 장관의 따뜻한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고,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 소중히 전달됐다"며 "한 장관의 선한 영향력이 각계각층의 기부 참여로 이어져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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