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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 이원우 교수팀, 아연 통한 만성염증 환자 면역반응 제어 가능성 제시

등록 2022.01.21 1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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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체내 필수 미량 금속 중 하나인 아연이 사람 단핵구/대식세포에서 염증반응을 강화하는 기전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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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 서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서울대 의과대학 이원우 교수(미생물학교실/의과학과) 연구팀은 체내 필수 미량 금속 중 하나인 아연이 사람 단핵구/대식세포에서 염증반응을 강화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만성 염증 질환 환자의 면역반응 제어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21일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염증을 동반하는 대표적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전 세계의 0.5 ~ 2%의 인구가 본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관절 및 전신의 염증반응으로 인해 관절 부위에 통증 및 부종을 동반하는데, 본 질환의 발병기전에서 자가면역성 T, B세포뿐 아니라 단핵구 및 대식세포의 선천 면역반응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주요한 치료타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반응을 위하여 면역세포는 지속해서 환경변화를 감지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세포막 수용체/리간드 연구로 설명됐으며, 실제 영양소, 대사산물, 무기이온을 이동 시켜 직접 소통을 매개하는 용질운반 막 수송체(SLC: SoLute Carrier)의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았다.
 
o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활성화된 말초혈액 단핵구는 다양한 SLC 수송체를 발현했는데, 본 연구에서는 특히 아연이온을 세포 내로 유입시키는 수송체인 SLC39A8 (Zip8: zinc importer protein 8) 발현이 매우 증가하여 있음을 관찰했다.
 
본 연구팀은 활성화 단핵구/대식세포에서 Zip8에 의해 유입된 세포 내 아연이온에 의한 면역 대사 리프로그램과 신호전달계의 상호조절 기전 및 류마티스 관절염 병증과의 연관성을 규명했다.

아연(Zinc)은 필수 미량 금속 중 하나로 면역계를 포함하여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전통적으로는 단백질 구조 유지와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보조인자(cofactor)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칼슘처럼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의 조절자로 작용함이 새롭게 알려졌다.
 
활성화 단핵구/대식세포의 Zip8을 통해 유입된 아연이온에 의해 세포 내 해당작용을 강화시키는 대사리프로그래밍이 유발되고 염증성사이토카인 IL-1β의 분비가 증가했다. 이러한 해당작용 리프로그래밍에는 mTORC1/S6K 경로가 관여했는데 세포 내로 유입된 아연이온이 protein phosphatase 2A (PPA2) 활성을 억제하여 PP2A의 타깃인 S6K 인산화를 유지해주기 때문임을 증명했다.
 
본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단핵구에서 Zip8으로 유입된 아연이온에 의한 면역대사 리프로그래밍을 확인했고, 환자의 임상증상(clinical parameter)과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포함하는 다양한 만성 염증성질환 환자의 면역제어 전략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국제학술지 'Science Signaling'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woo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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