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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침공 임박 서방 주장 '도발적'...부정적 결과 초래" 경고

등록 2022.02.21 02:56:33수정 2022.02.21 0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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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 9월2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 도중 인터뷰하고 있다. 2021.11.10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 9월2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 도중 인터뷰하고 있다. 2021.11.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서방의 반복된 주장이 도발적인 행위라며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날 로시야1 TV와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미국 등 서방을 거세게 비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략을 결정했다며 며칠 내로 침공을 감행한다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로 조만간 진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서방의 전망에 러시아는 줄곧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서방의 이런 주장을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하지만 이는 직접적으로 긴장고조로 이어지며 지금처럼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선에서 긴장이 최고조에 올랐을 때는 어떤 계기와 돌발사건, 사소한 계획 도발로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래서 이 모든 게 해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날짜를 매일 발표하는 건 대단히 나쁜 행태"라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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