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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尹-安 단일화 보고 2002년 盧 상황 많이 떠올리더라"

등록 2022.03.04 09:10:21수정 2022.03.04 09: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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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때 대선 전날 단일화 파기되며 마음들이 확 결집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윤호중 원내대표, 고민정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윤호중 원내대표, 고민정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상당수는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상황을 많이 떠올리시더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제가 먼저 말씀드리지 않아도 '도저히 가만 있을 수 없더라'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때도 단일화가 정몽준 후보와 함께 했는데 바로 (대선) 전날 파기되지 않았느냐"며 "그러면서 오히려 노무현 후보를 당선시켜야겠다는 마음들이 확 모이며 결집됐다"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 후보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 후보에게 실망하시는 분들도 많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좀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안 후보는) 합당 관련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국민의당 당원들에게 동의가 이뤄졌느냐. 아무리 당을 대표하는 후보로 활동을 해도 당원들에게 동의를 얻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게 국민의당 당원들에게 얼만큼 설득될지 의문이 든다"며 "당원들조차 '당혹스럽다. 왜 이런 판단을 했느냐'는 목소리가 나오더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가 부동시(不同視)로 병역면제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1982년 군면제 당시 오른쪽 시력이 0.1이었는데 공무원 임용 당시에는 0.6까지 올라간다"며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군 면제 당시에는 (양안 시력이) 0.7까지 차이났는데 공무원 임용 때는 0.2~0.3으로 확 좁혀진다"며 "시력이 한순간에 확확 좋아지고, 나빠지고 이러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면제가 됐다면 이건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조사해보면 되지 않겠느냐는 건데 왜 검사에는 임하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시력 검사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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