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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꼭 살아야"…여성변회, 러시아 전쟁 중단 촉구

등록 2022.03.07 13:37:52수정 2022.03.07 14: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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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연일 러시아 규탄 목소리

여성변회, 러시아 규탄 집회 열어

"인명피해 속출…여성·아동 지켜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로터리 인근에서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원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로터리 인근에서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원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세계 각국의 제재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속되자 국내에서도 연일 러시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러시아 대사관 인근에서 러시아 규탄 집회를 열고 "우리는 인류 보편 가치와 여성 및 아동 인권 권리 보장, 더불어 전쟁 종식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에 속한 변호사 20여명은 'No War(전쟁반대), Our children deserve to live(우리 아이들은 마땅히 살아야 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김학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이는 전쟁이 가져오는 필연적 결과물"이라며 "이는 반인륜적 행위로, 절대 용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단체는 특히 전쟁으로 고통받는 무고한 아이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김 회장은 "현재 우크라이나 키이우 아동병원에 있는 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다"며 "8살 소년은 뇌종양 이후 치료도 못받고, 신생아 역시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간다"고 전했다.

이어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일반 국민, 여성, 노약자, 어린아이들"이라며 "타국으로 피난을 간다해도 가족과 이별하며 고통을 겪는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로터리 인근에서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원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로터리 인근에서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원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7. [email protected]


이들은 세계시민사회가 나서 러시아를 규탄해야 또 다른 잠재적 전쟁을 막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타인이 눈물을 흘릴 때 외면하면 누가 우리를 돕겠냐"며 "전세계가 똘똘 뭉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 시민이 'SNS'라는, 무기를 들지 않고 싸울 수 있는 무기를 가졌다"며 온라인상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소식을 전하고 연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집회를 마치고 맞은편 러시아 대사관에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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