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아베스틸, 국내 최초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미국 수출(종합)

등록 2022.03.07 20:13:00수정 2022.03.07 20:33: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수요 증가로 수주 활성화 예상

[서울=뉴시스] 세아베스틸 임직원들이 국내 최초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미국 수출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아베스틸 임직원들이 국내 최초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미국 수출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세아베스틸이 국내 최초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 완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019년 9월 국내 최초로 ‘오라노티엔(Orano TN)’으로부터 수주받은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17기 중 초도품 3기를 원전 선진시장인 미국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는 원전 가동 시 사용한 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 및 저장하는 용기다. 원전의 운영,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원전 해체 시에도 안전하게 핵연료를 처리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이다.

세아베스틸에서 이번에 납품하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는 오라노티엔을 통해 미국 내 에너지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2019년 수주 이후 3년여간 원자력 국제 기준에 맞춰 제품 설계 및 조립, 열 전달 테스트 등의 기술 신뢰성 확보 과정을 거쳐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양산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내 초도품 물량의 추가 공급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오라노티엔’으로의 초도품 납품을 통한 안정적인 추가 물량 생산 및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및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번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초도품 납품을 통해 엄격한 납품 기준을 요구하는 미국 원전시장에서 세아베스틸의 제작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며 "국내 및 글로벌 원전해체시장 수주 확대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사업이 非자동차 특수강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원전해체시장 규모는 2050년까지 약 55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원전시장 또한 2017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12기의 원전이 영구정지 되는 등 임시저장시설 대부분이 포화상태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국내외 원전해체 시장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