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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에 골골? 비만 잡으세요"…'랜선 건강교실'

등록 2022.03.31 15:05:51수정 2022.03.31 1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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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제1회 랜선 건강교실

이재동 경희대한의과대 학장 출연

"어깨통증 해소에 비만관리도 중요"

[서울=뉴시스] 경희의료원은 지난 25일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손잡고 비대면 라이브 건강 방송인 ‘랜선건강교실’을 열었다. 오른쪽은 이재동 경희대한의과대 학장. (사진= 경희의료원 제공) 2022.03.31

[서울=뉴시스] 경희의료원은 지난 25일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손잡고 비대면 라이브 건강 방송인 ‘랜선건강교실’을 열었다. 오른쪽은 이재동 경희대한의과대 학장. (사진= 경희의료원 제공) 2022.03.31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경희의료원은 지난 25일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손잡고 비대면 라이브 건강 방송인 ‘랜선건강교실’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어깨 통증과 비만'을 주제로 진행된 첫 방송에서 이재동 경희대한의과대 학장(경희대한방병원 한방비만센터·침구과 교수)은 "상지부(상체) 관절은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이 대표적으로, 상지부에서 발생한 관절염인 오십견, 석회성건염, 손목터널증후군은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비만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절염은 대부분 관절의 과도한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 등 나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지만 만병의 근원인 비만도 관절염의 적이라는 게 이 학장의 지적이다.

이 학장은 “우리 몸은 200여 개의 뼈와 139개의 관절로 구성돼 있다"며 "관절이 제 기능을 못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관절염인데,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해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절이 손상돼도 몸이 건강하다면 약물치료 등의 방법과 휴식으로 회복되지만 몸에 문제가 있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통 관절이 아프면 사용을 줄이고 안정을 취하면 혈액순환을 통해 혈액 속 자연 치유 물질이 손상된 관절에 전달돼 회복된다. 하지만 비만이 있으면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상된 관절이 회복되지 못하고 만성화돼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는 "현대의학이란 질병이 발생하면 진단·치료하는 의학으로 볼 수 있는데, 몸에 문제가 있어도 정확한 진단이 안 되는 상태에선 치료가 어렵다"며 "이 점에서 한의학적으로 질병의 원인에 접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정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센터장은 “온라인 교육 콘텐츠 홍수 시대 단순한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양·한방·치과 전문의 특강과 실시간 소통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슬기롭게 노화를 준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비만잡고 질병극복’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이번 방송은 누적 접속자 수가 2천547명에 달했다. 랜선건강교실은 매달 2회씩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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