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생일 행사 본격 시작…김일성·김정은 찬양

토론회, 사진전, 전시회 등 행사 연쇄 개막

[서울=뉴시스] 김일성 탄생 110돌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개막. 2022.04.07.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오는 15일 110번째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맞아 축하 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일성·김정은 찬양에 집중했다.

7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일성 탄생 110돌 경축 중앙 연구 토론회가 6일 인민 문화 궁전에서 열렸다.

김일성 탄생 110돌 경축 중앙 사진 전람회 '위대한 인민의 어버이' 개막식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태양절 경축 국가 산업 미술 전시회는 6일 산업 미술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전시회는 다음 달 중순까지 열린다.

이 밖에 제32차 4월의 봄 친선 예술 축전, 제7차 4월의 봄 인민 예술 축전도 개최를 앞두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김일성, 김정은 찬양에 집중했다.

노동신문은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노리는 제국주의자들의 집요하고 악랄한 정치 군사적 압박 책동은 장장 수십 년간이나 계속됐다. 허나 원수들은 우리의 푸른 하늘에 단 한 점의 침략의 불구름도 몰아올 수 없었고 우리 아이들의 고운 꿈과 노래를 뺏을 수 없었다"며 "그것은 바로 민족의 존엄을 생명보다 더 귀중히 여기시며 억척으로 수호해주고 빛내주시는 위대한 수호자이신 우리 수령님께서 혁명의 진두에 서계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뜻깊은 4월의 명절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내 나라의 푸른 하늘 아래에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승리를 또다시 펼쳐주신 절세의 애국자, 만고의 영웅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라며 "마치 1950년 6월25일의 그 새벽 미국 놈들이 조선 사람을 잘못 보았소라고 하시며 내각 비상 회의장을 드르릉 울리시던 우리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을 다시 듣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일성 탄생 110돌 경축 중앙연구토론회 . 2022.04.07.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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