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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영, 약까지 복용…옥살이 나한일과 이혼한 이유

등록 2022.04.16 08:56:15수정 2022.04.16 1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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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 2022.04.15. (사진 = TV조선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 2022.04.15. (사진 = TV조선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탤런트 유혜영(66)이 전 남편 나한일(67)과 두 번의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2회에서는 2015년 두 번째 이혼한 나한일과 유혜영이 다사다난했던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나한일은 영화 제작사부터 건설·통신·투자전문회사는 물론 해외 사업까지 벌였다. 하지만 사업 실패로 두 번째 수감 생활 중 유혜영으로부터 이혼장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당시 유혜영도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전 남편의 잇따른 사업 실패로 인해 "우울증 약까지 복용"했다. 재결합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유혜영은 이날 방송에서 "다시 잘해보자 했는데 (나한일이) 똑같았다. 두 번째도 변함이 없었다. 사업에 같이 투자하자는 사람들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정신이 없으니 들리지도 않나 보더라"고 토로했다.

나한일·유혜영

나한일·유혜영

나한일이 이혼의 가장 큰 이유가 그것이었냐고 묻자, 유혜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우울증이 생긴 데다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모든 것이 어려웠다"고 했다.

이로 인해 결국 나한일이 옥살이 중이던 때에 두 사람은 두 번째 이혼했다. 나한일은 "그 안(감옥)에서 힘들게 생활하는데 변호사가 왔다. 설마했다. 난 죄수복을 입고 있지 않았나. 마지막까지 '설마'가 이어졌는데 (유혜영이) 바로 (이혼서류에) 사인하더라. 어떤 독한 마음을 먹었길래"라고 돌아봤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1989년 드라마 '무풍지대'에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했다. 그해 딸 나혜진(32)을 안았다. 9년 만인 1998년 이혼했다. 4년 후인 2002년 재결합했지만, 2015년 또 갈라섰다. 다음해 나한일은 해외 건설 사업 명목으로 투자금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일 때 탤런트 정은숙(61·정하연)과 옥중 혼인신고를 했다. 정은숙과도 4년 여만인 2020년 이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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