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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5년까지 초고속충전기 5000기 세운다

등록 2022.04.20 09: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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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롯데그룹·KB자산운용, SPC 설립 추진 협약 체결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과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추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와 충전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5000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시그니엘서울에서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특수목적법인(SPC)인 가칭 'UFC(Ultra Fast Charger)'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함께 사업 모델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한 뒤 올해 안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설치를 위한 SPC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이들 3사는 SPC를 통해 최대 200㎾급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충전 사업자 등에 임대하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의 구매, 임대 및 사양 관리 등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기차 고객들이 도심 운행 중에도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도심 사업장 부지 등을 활용해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이후 충전 사업자 모집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1대당 2기의 충전 커넥터가 설치되는 초고속 충전기 2500대를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SPC의 초고속 충전기 임대 사업 활용 시 충전 사업자들의 사업 초기 초고속 충전기 구매 및 설치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등 충전 시장 진입이 한층 용이 해져 단기간 내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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