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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발달장애 아티스트 작품 NFT로 발행

등록 2022.04.20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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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ESG 경영 중 하나인 '청년 사업'의 일환

오늘 오후 6시부터 업비트 NFT에서 판매 예정

판매수익, 발달장애 작가들 창작 기금으로 기부

두나무, 발달장애 아티스트 작품 NFT로 발행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와 함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발행한다고 20일 빍혔다. 두나무 ESG(환경· 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키워드 중 하나인 '청년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회셍 따르면 해당 NFT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업비트 NFT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판매될 작품은 이규재 작가의 <봄이라구요>, 서은정 작가의 <안녕, 친구야>, 박병준 작가의 <자유로운 동물들의 세계> 등 총 3점이다. 아티스트 각자의 재능을 살려 그래픽 디자인, 서양화, 추상화 형식으로 제작됐다. 편견과 혐오가 일상이 된 시대에 다시 한번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규재 작가는 <봄이라구요>에 기나긴 겨울이 지나면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찾아오는 것처럼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분열이 사라지고 화합의 날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지적장애인 최초로 서울예고에 입학하며 화제를 모았던 서은정 작가는 천적관계인 개구리와 나비가 서로 의지하며 웅덩이를 건너는 모습을 화폭에 담은 <안녕, 친구야>로 시련을 극복하는 사랑의 힘을 은유했다. 홍익대학교 조형대학을 졸업한 박병준 작가는 <자유로운 동물들의 세계>에서 다양성을 잃지 않고 평화롭게 공존하길 바라는 염원을 획일화된 패턴에 갇힌 동물들을 통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세 NFT 작품의 판매 수수료는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만들기 위한 기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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