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논란' 민주당 장흥군수 1차경선 무효…재경선 추진
중앙당 재심위 재심신청 인용 결정
후보 7명 중 4명 보이콧 '불공정' 반발
[무안=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6·1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가 전남도당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불공정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장흥군수 후보 1차 경선이 무효화되고 재경선이 치러진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장흥군수 예비후보 4명(김순태·사순문·신재춘·홍지영)의 1차 예비경선 재심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공관위의 정성평가(당 정체성, 당 기여도, 업무능력, 도덕성, 당선 가능성)를 배제한 여론조사 방식(권리당원 50%·일반군민 50%)의 1차 예비경선에 후보 4명이 반대하자 3명(곽태수·김성·조재환) 만으로 강행했다.
1차 예비경선에서 1~2위를 차지한 김성 후보와 곽태수 후보로 2차 본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재심신청 인용으로 1차 예비경선이 무효화되고 다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선을 보이콧 했던 후보 4명은 "김승남 도당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방지를 명분으로 강행한 여론조사 방식의 1차 경선 합의 당시 존재했던 탈당 감점이 완전히 없어진 사실을 나중에 확인했다. 김승남 위원장의 민주당은 정의와 공정이 이미 죽었다"고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1차 예비경선 무효 결정에 따라 전남도당은 조만간 장흥군수 경선 방식을 재논의할 방침이다.
김승남 도당위원장은 "일부 후보들이 불참해 장흥군수 1차 예비경선이 파행을 겪어 재심이 인용된 만큼 같은 방식으로 재경선을 치를 계획이다"며 "전남도당 상무위원회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재경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전남 기초자치단체 22곳 중 명현관 해남군수 후보를 단수 추천하고, 나머지 시·군은 2~4인 경선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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