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이디어로 어촌관광 상품 만든다
해수부, 경희대와 어촌관광특화상품 개발 추진
[서울=뉴시스] 2021년 인천 삼목항 특산품을 활용한 도시락 브랜드화.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윤혁)과 '어촌관광특화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전국 121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매년 1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찾는다. 하지만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50대 이상의 장년층이 관광객의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젊은 세대들이 찾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외연을 확장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수부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젊은 층에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초 대학생이 참여하는 어촌관광특화상품 개발 사업 공모를 추진했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마을, 어촌뉴딜300 사업지인 강원도 속초시 장사마을과 협력해 '청춘도시락', '커피장사' 등 어촌관광상품을 개발했다.
해수부는 경희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대학생을 ▲인천 선재마을·영암마을 ▲경남 남해 유포마을 ▲경남 고성 룡대미 마을 등 어촌체험마을 현장으로 보내 주민과 소통하며 마을이 가진 관광자원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해수부는 젊은 세대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상품을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현장 방문과 주민들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한다. 또 대학생들이 제작한 밀키트, 어촌기념품 등 관련 제품을 상품화하는 것과 상표권을 등록하는 것까지도 지원해줄 예정이다.
참여 대학생들은 이달부터 마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오는 9월에서 10월 사이의 기간 중 관련 상품을 시범적으로 운영해볼 계획이다.
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대학생이 참여하는 어촌관광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촌이 더욱 밝고 희망찬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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