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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삼성 공장 둘러보던 바이든, 돌연 "투표하라"

등록 2022.05.21 03:32:55수정 2022.05.21 07: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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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삼성 협력사 직원에 "여기서 살 수도 있지만 투표를"
11월 중간선거 의식한 듯…인플레 등에 바이든 지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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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2.05.20. photo1006@newsis.com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이었던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시찰 도중 돌연 '투표'를 거론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하고 있음이 명확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한국 도착 후 첫 일정으로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던 자리에서 미국 삼성 협력사인 KLA에서 온 '피터'라는 남성을 만나 "투표를 잊지 말라, 피터"라고 말했다.

이 피터라는 남성은 삼성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자신 회사 KLA가 기여하는 부분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설명 중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게 "당신이 여기에 살 수도 있지만, 투표하는 것을 잊지 말라"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투표' 발언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로 행정부 국정 운영의 성격을 띤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등 만만찮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날 AP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미국 국민의 39%만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18%만 현 정부 정책이 경제에 해보다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순방 행보에도 미국 유권자를 향한 메시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많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삼성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신설과 관련해 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AP는 이를 두고 "지난해 반도체 공급 부족은 자동차와 주방 가전 등 물품 공급에 타격을 주고 세계적으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야기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여론에도 심각한 손상을 줬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의 순방 동행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해 반도체 공급 부족 대응차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공급망 정보 제출을 요구했고, 자국 반도체 생산 투자 필요성도 꾸준히 강조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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