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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행정가' VS '교통 전문가'…여야 하남시장 후보들 격돌

등록 2022.05.26 13:49:34수정 2022.05.26 14: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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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더불어민주당 김상호 경기 하남시장 후보, 오른쪽은 국민의힘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 후보. 2022.05.26. jungxgold@newsis.com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6·1지방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이현재 후보가 하남시장 자리를 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정책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민선 7기 하남시장으로, 신도시 개발과 5호선 개통으로 서울로의 교통망 확충 등으로 하남시가 빠르게 변천하는 과정에서 ‘빛나는 하남’을 슬로건으로 지역 발전과 정체성 확보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국회교통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지난 19·20대 국회의원으로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하남지역 5호선 개통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있고,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일 정도로 인구 유입도 가파른 지역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지역 발전전략이 중요한 시기다.

이번 하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 역시 하남지역을 기반을 둔 경험 있는 정치인이기에 각자 자신의 행정·의정 경험과 강점을 바탕으로 구체화한 하남시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두 후보 모두 ‘하남 5철 시대’라는 동일한 목표를 제시하며 하남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 대책을 내놨다. 2021년 개통된 지하철 5호선에 이어 9호선, 3호선을 계획대로 확정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GTX-D 노선 확정으로 하남지역에 다섯 개 지하철을 빈틈없이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 개발 방향이 갈렸다. 김 후보는 ‘교산신도시 내 4차 산업 스마트밸리 조성’으로 AI·메타버스·바이오 특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미사섬 내에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시티, K-POP 공연장 등을 갖춘 'K-스타월드'를 유치하면서 문화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약 3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약 2조5천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내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교육 분야에서는 과밀 학급 해소 필요성에 대해 두 후보가 같은 의견을 냈다. 김 후보는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주력하고 동시에 ‘미국의 카네기멜론대학 유치’를 통해 교육연구단지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도 하남교육청을 신설하고 단설중학교 조개 개교와 고등학교를 신설해 과밀 학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주목할 만한 공약으로는 김 후보의 ‘수열에너지 시스템 도입’과 이 후보의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이 있다. 김 후보는 교산신도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수열에너지를 공급해 전기요금 20%를 절감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아파트 단지 내 돌봄센터를 확대하고 자녀 수 제한 없는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여야 후보 간 득표율이 1% 이내의 초박빙 승부가 벌어졌던 곳으로, 이번 선거 역시 현직 프리미엄과 당 지지율 격차라는 변수가 있어 어느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할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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