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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기업 속출…중소기업선 "그림의 떡"

등록 2022.05.28 10:10:00수정 2022.05.28 10: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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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졸 신입, 삼성 5150만 vs 中企 288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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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광화문사거리와 종로 일대. 2022.04.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파격적인 임금 인상이 지속되면서 기업 간 임금 격차가 커지고 있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대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의 여파로 연봉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 3억9294만원에 달해, 4억원에 육박한다. 임원들의 급여를 빼도 연평균 직원 급여가 1억6000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44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9%로 결정해 올해는 1억6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도 올해 임금 인상률을 8.2%로 합의했다. 전년 말 9700만원에서 1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3월말 현재 직원 평균 3개월치 급여는 3900만원으로, 전년 2900만원 대비 1000만원(34.5%)이 뛰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억62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전 직원 연봉 500만원 인상에 합의했다. 또 연봉 협상 타결을 기념해 '노사 대화합 축하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도 지난해 기준 각각 1억7200만원, 1억2915만원으로 확인됐으며 올해 15%, 10% 인상할 예정이다.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봉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연봉 격차는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다.

취업플랫폼 사람인이 중소기업 기업 898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입사원 연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세전 기본급 기준 평균 288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 노사협의회가 최근 합의한 삼성전자 대졸 신입사원의 첫 해 연봉 5150만원의 약 절반 수준(55.9%)에 불과하다. 또 우리나라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CEO스코어데일리 기준) 중 사람인 연봉정보 서비스에 데이터가 확보된 94개사의 4년제 대졸 사원 평균 연봉 5356만원보다 54%(2475만원) 낮은 수준이다. 올해 사람인이 조사한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 3279만원보다도 398만원 낮은 수준이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중 2~3년제 전문대졸 연봉은 평균 2749만원이었으며, 고졸 신입사원은 평균 2634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관계자는 "IT업계의 연봉 인상 릴레이와 물가 상승률 고공행진으로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중소기업 연봉은 구직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키기에 부족한 한편, 대기업과의 격차도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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