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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택캠퍼스 'P5 증설' 임박했나…이사회, 반도체 투자 집중 논의

등록 2022.06.03 0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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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개

경영위, 최근 파운드리 투자안 2건 가결

[서울=뉴시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기록을 보유한 경기도 평택캠퍼스 반도체 제5공장(P5) 건설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사내이사 5인(한종희 이사, 경계현 이사, 노태문 이사, 박학규 이사, 이정배 이사)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경영위원회는 지난달 27일 6차 회의를 열고 Foundry(파운드리) 투자와 관련한 2개의 안건을 가결했다.

삼성전자가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히며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를 더욱 벌리고,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는 역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만큼 이번 이사회를 통해 평택캠퍼스 공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집행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P5라인 전기공급 관련 논의도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당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평택캠퍼스는 3공장(P3)을 건설하고 있다. 4공장(P4) 기초 공사도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5공장(P5)과 6공장(P6)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53층 규모의 통합사무동도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삼성은 부지 착공이 시작되는 시점에 다음 부지의 증설 대비를 시작해왔다"면서도 "위기감을 느낀 삼성이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상태라 초격차 지위를 유지하고 선두주자를 빠르게 추격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파운드리 추가 투자'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 주에 챕터 313을 신청한 상태다. 챕터 313은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주 정부가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텍사스주의 세제 혜택 프로그램이다.

특히 테일러 공장의 경우 기존 오스틴 공장 대비 약 4배나 넓어 향후 첨단 공정 시설을 추가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부지라 증설 여력이 있다.

삼성이 텍사스주 내에서 새롭게 챕터 313 인센티브를 신청한 지역이 테일러 신축 공장 부지와 기존 오스틴 공장이 있는 지역까지 포함되면서 오스틴 공장 설비 업그레이드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오스틴 공장 주변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대규모 투자 집행 계획을 밝히며 반도체 사업 투자 가속화에 나섰다.

삼성은 향후 5년간 450조원을 신사업에 투입한다고 발표하며 "메모리 초격차를 확대하고,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면 반도체 3대 분야를 모두 주도하는 기업으로 도약 가능하다는 비전 하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말했다.

삼성이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내 지난해 삼성전자 경영위원회의 회의 개최 내역에 따르면 경영위원회는 지난해 총 9회에 걸쳐 이사회를 열고 14건의 반도체 관련 투자를 승인했다.

올해는 지난달 27일까지 이미 6차례나 이사회를 열어 20건의 반도체 관련 투자안을 가결했다. 메모리(평택 3 라인), 메모리(평택 4 라인)과 Foundry(평택) 투자의 건 , 반도체연구소(기흥) 등 반도체 관련 투자 안건이 집중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하겠다고 공표한 상태라 투자를 통한 국내외 공장 증설과 향후 대형 M&A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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