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민형배, 간접 복당 신청 있었다…비대위서 논의"
민형배 "당에서 요청 있으면 하겠다"
박홍근 "간접적으로 신청 있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무소속 민형배 위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운영위는 국민의힘이 불참한채 개최됐다. 이날 운영위는 국민의힘이 불참한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발족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국회 특위로 설치하는 결의안이 의결됐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9. [email protected]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민 의원의 복당이 공식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도 "간접적으로 복당 신청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탈당은)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본인이 소신을 갖고 결정한 문제"라며 "탈당 이후 제기된 여러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고려해 향후 비대위에서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이는 민 의원을 무조건 복당시키는 것이 아니라 여론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해 비대위에서 결정할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민 의원은 복당 의사를 밝히면서도 당에서 먼저 요청을 해야 복당 신청을 하겠다고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복당해야 한다. 그런데 아직 당에서 복당을 하라고 요청이 들어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 신청이 돼 있는 것은 아니고 당에서 요청이 있으면 (복당 신청을)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8. [email protected]
상임위에서 여야 이견이 큰 쟁점 법안을 최장 90일간 논의토록 한 안건조정위는 여야가 '3 대 3' 동수로 구성되는데 야당 몫 3명에 비교섭단체 1명이 들어간다.
안건조정위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으면 쟁점법안을 소위원회 심사를 건너뛰고 바로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데 민주당 소속이었던 민 의원이 탈당하고 비교섭단체 몫 1명으로 들어가면서 '위장·꼼수 탈당' 지적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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