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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화물연대 파업 중단해야…산업계 피해 현실화"

등록 2022.06.13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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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중단 호소문 발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10일 부산 남구의 한 주차장에 운행을 멈춘 대형 화물차가 줄지어 서 있다. 2022.06.1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10일 부산 남구의 한 주차장에 운행을 멈춘 대형 화물차가 줄지어 서 있다. 2022.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석유화학업계가 13일 화물연대에 대해 파업을 즉각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이날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울산·여수·대산 등 주요 석유화학단지의 출하 중단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가 대화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겠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화물연대는 파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제품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하루 평균 출하량이 평소(7.4만톤) 대비 1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업체들은 파업에 따른 출하 차질로 인한 매출·수출 손실은 물론, 사태 장기화시 공장 가동정지나 재가동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석유화학협회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수소·탄산가스 공급 중단으로 이미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데,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석유화학마저 가동이 중단되면 국가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위기극복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화물연대는 집단운송 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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