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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최민정 "무조건 1등은 없다…다양한 도전할 것"

등록 2022.06.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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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웃코스 추월 장인…"1등 하려면 힘들어야죠"

"가장 이상적인 레이스는 올해 세계선수권 10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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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23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뉴시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전 세계 쇼트트랙을 통틀어 최민정(24·성남시청)이 최고의 선수라는데 이견을 다는 이는 많지 않다.

2014~2015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최민정은 곧바로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자리를 꿰찼고, 이후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등극했다. 올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1500m 2연패를 달성했고, 1000m와 3000m 계주 은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과 3000m 계주 1위를 휩쓸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4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이경, 진선유(이상 3회)를 제치고 한국 선수 세계선수권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최민정에게 만족은 없다. "항상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최민정의 말이다. 이런 생각 덕에 최민정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있는지도 모른다.

최민정은 "평창 올림픽 때에도, 베이징 올림픽 때에도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었고 더 잘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무조건 1등, 항상 1등은 없다"면서 "스타트는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 경험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레이스 운영 측면에서 이번 시즌에 배운 것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자 선수들의 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고, 매 시즌 경기 트렌드도 바뀐다. 머물러있으면 안된다. 바뀌는 것에 적응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족을 모르는 최민정이 가장 이상적인 레이스로 꼽는 것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1000m다. 그는 "예선부터 결선까지 다 만족스러웠다. 속도나 경기 운영 등 전반적으로 다 마음에 들었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결승 레이스도 압도적이었다. 8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선 최민정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엄청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최민정은 "경기를 하기 전에 경우의 수를 따져보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한다. 작전도 생각하고 경기를 뛴다"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결승 같은 경우에는 생각한대로 잘 흘러갔다. 변수가 많은 종목에서 변수가 최소화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최민정은 다른 선수들과 접촉이 적어 변수가 줄어드는 '아웃코스 추월'을 주로 한다. 엄청난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폭발적인 아웃코스 추월은 최민정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다.

아웃코스 추월이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말에 최민정은 "1등 하려면 힘들어야죠"라며 웃어보였다.

선수로서 이룰 만한 것을 다 이뤘지만, 최민정의 꿈은 '완벽한 레이스'를 향해 있다.

최민정은 "메달이나 그런 것보다 스케이팅 자체에 집중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더 잘 탈 수 있는지, 좋은 스케이팅이나 기술에 집중하고 싶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완벽한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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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23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6.24. photocdj@newsis.com

'완벽'을 목표로 하기에 최민정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다가오는 2022~2023시즌을 준비 중인 최민정은 "올림픽 시즌에는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 많은 시도를 해보지는 못했다. 올림픽 시즌이 끝났으니 스케이팅, 경기 운영 등을 도전적으로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잘 맞는 것을 찾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최민정과의 일문일답.

-2021~2022시즌 마친 뒤 어떻게 지냈나.

"많이 쉬었다.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다. 친구도 만났다. 여행은 친구, 언니랑 다녀왔다. 싱가포르와 뉴욕에 다녀왔는데 무척 좋았다. 지난 시즌 고생한 나에게 상을 주는 느낌으로 시간을 보냈다."

-2021~2022시즌 부상 등 힘든 일도 있었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과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 등 좋은 일도 있었다. 돌아보면 어떤가.

"정말 열심히 시즌 준비를 했다. 올림픽 시즌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준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준비한 만큼 풀리지 않아 힘들었다. '나중에 좋은 날이 오려고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참고 버텼다. 그랬더니 시즌 후반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게 됐다. 마무리가 좋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좋았던 것 같다."

-월드컵 1차 대회 앞두고 컨디션이 무척 좋았던 것 같은데 부상을 당해 속상했을 것 같다.

"월드컵 1차 때 컨디션 괜찮았다고 생각했다. 준비가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시리즈 전체에 여파가 생겼고, 고생을 했다. 그래도 월드컵 1차 대회 때 컨디션이 좋았다는 것을 느꼈기에 믿음이 있었다. 월드컵 3, 4차 대회에서도 통증이 있었는데 하고 싶은 것이 있고, 해야하는 것이 있어 참고 잘 넘겼다.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000m 금메달을 따면서 마무리를 한 덕분에 자신감을 얻은 상태에서 올림픽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월드컵 대회 때 잘 풀리지 않은 부분이 있어 올림픽 준비를 어떻게 해야 더 잘될 수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었다. 월드컵 시리즈를 마치고는 남아있는 통증을 없애는데 집중했고, 올림픽 때 통증 없이 뛸 수 있었다."

-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하나만 꼽는다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을 딴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000m 은메달을 딴 뒤 펑펑 울었다. 이후 3000m 계주 은메달, 1500m 금메달을 따고는 환하게 웃었다. 무척 화제가 됐는데.

"1000m를 마친 뒤 울 때도, 1500m 금메달 후 웃을 때도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웠다. 그동안 참아온거 것을 터뜨리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도 1000m 은메달 후에 왜 그렇게 많이 울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복합적인 것이었다. 그동안 고생했던 것이 떠올랐고, 메달을 따서 좋기도 했다. 참아왔던 것도 터지고 여러 감정이 들었다. 주변에서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해주셨다. 주변에 걱정을 끼친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 이후로는 울지 말고 많이 웃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정을 쏟아내서인지 올림픽을 마친 뒤 후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그 장면을 다시 보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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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23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6.24. photocdj@newsis.com

"경기 영상을 다시 돌려봐도, 세리머니하는 장면을 보는 것이 민망해 경기 장면만 보고 바로 끈다. 그래서 그 장면을 영상으로는 한 번도 안봤다. 사진은 봤는데 '왜 이렇게 활짝 웃었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결승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최민정 선수처럼 타려면 체력과 스피드를 모두 갖춰야하는데 비결이 무엇인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기복이 굉장히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올림픽 시즌에 치른 월드컵 시리즈도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해도 결과가 좋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런 부분을 계속 생각하고 연구했다. 한 끗이 모자랄 때도, 뭔가 꼬이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것이 반복되면 결국 불운이 아닌 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림픽 때 또 반복이 된다면 실력이 부족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절치부심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내가 원하는 곳까지 다다르더라도 만족하지 않았다. 항상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계속 목표한 속도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체력은 기본이라고 생각했다. 체력, 기술, 속도 등을 다 끌어올리려고 하면서 내가 원하는 퍼포먼스가 나왔다."

-아웃코스 추월을 많이 한다.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지 않나.

"1등하려면 힘들어야죠."

-포상금은 주로 어디에 썼나.

"거의 다 저축했다. 여행 경비를 제외하고 저축을 한 것 같다. 어머님이 돈 관리를 주로 해주셔서 모두 맡겼다."

-치킨 연금 받았는데 얼마나 먹었나.

"시즌이 끝난 뒤라 지인들이랑 해서 많이 먹었다. 많이 먹는 것이 좋다기보다, 좋은 사람이랑 맛있는 것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더라. 맛있는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이랑 먹을 때 치킨 연금이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 중에는 식단 조절을 해야해서 많이 먹지는 못할 것 같다."

-대표팀 선배였던 곽윤기가 유튜브로 인기몰이를 했다. 유튜브를 해볼 생각은 없나.

"나는 성격상 잘 맞을 것 같지 않아서 안할 것 같다. 다른 채널에서 요청이 들어올 때 출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소속팀인)성남시에서 홍보를 위해 유튜브 촬영을 한 적이 있다. 브이로그 같은 느낌으로 소속팀 선수들을 소개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하는 콘텐츠였다. 내가 붙임성 좋은 성격은 아니다 보니 진짜 쉬운 일이 아니더라. 카메라를 다루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서 이마만 찍은 적도 있다."

-쉴 땐 주로 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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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23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6.24. photocdj@newsis.com

"주로 하는 것은 넷플릭스를 보는 것이다. 잔인하거나 무서운 콘텐츠를 빼곤 다 보는 편이다. 마블 같이 히어로물을 좋아한다. 맛있는 것을 먹거나 반려견 옹심이와 놀기도 한다."

-어릴 때 다른 운동도 했나. 쇼트트랙 말고 여름 종목 운동을 했다면 어떤 운동을 했을까.

"어릴 때 부모님이 운동을 많이 시키셨다. 스키, 농구 등을 했었다. 그런데 제가 스케이팅을 가장 좋아했다. 스케이팅을 하면서 찬바람을 맞을 때 기분이 좋았다. 제가 더위에 약해서 하계 종목 선수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뭘 했을지 모르겠다. 부모님은 나에게 골프를 시키고 싶어하셨다. 굳이 여름 종목 중에 했을 것 같은 운동을 고르자면 골프가 가까운 것 같다.

대학 재학 시절에 학교 수업으로 골프를 했는데 칭찬을 받기는 했다. 하체 힘이 중요한데 잘 쓴 것 같다. 그런데 너무 어려웠다. 농구 수업을 할 때는 '쇼트트랙 하기를 잘했다'는 말을 들었다(웃음). 비시즌에 대표팀끼리 훈련의 일환으로 축구를 하기도 하는데 내가 너무 못해서 팀을 나눌 때 안 뽑아준다."

-현재 음악 플레이리스트는 무엇인지. 경기 전 긴장 풀 때 듣는 음악이 있나.

"이곳에 오기 직전에 로시와 한승윤의 '품'을 들었다. 최근에 슈프림 팀, 에픽하이 노래도 듣는다. 주로 톱100에 올라있는 곡중에 마음에 드는 곡을 골라듣는 편이다. 경기 전에 특별히 듣는 곡은 없다. 연습할 때 듣던 것을 그대로 듣는 것이 익숙해서 그렇게 하는 편이다."

-MBTI가 내향형(I)이라고 들었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맞는 것 같나.

"검사를 하면 'I'로 나오기는 하는데 주변 반응은 반반이다. 'I'의 특성 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있는데 그건 맞는 것 같다. 시즌 중에 혼자 있는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적은 편이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날은 확실히 진이 빠진다."

-현재 최고의 선수고, 레이스를 보면 완벽에 가까운 선수라고 생각되는데 보완하고 싶은 점이 있나.

"항상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평창 올림픽 때에도, 베이징 올림픽 때에도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었고 더 잘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무조건 1등, 항상 1등은 없다. 스타트는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 경험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레이스 운영 측면에서 이번 시즌에 배운 것도 많다. 여자 선수들의 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고, 매 시즌 경기 트렌드도 바뀐다. 머물러있으면 안된다. 바뀌는 것에 적응해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했던 레이스 중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 레이스를 꼽아달라.

"경기를 하기 전에 경우의 수를 따져보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한다. 작전도 생각하고 경기를 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결승 같은 경우에는 생각한대로 잘 흘러갔다. 변수가 많은 종목에서 변수가 최소화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가장 이상적인 레이스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1000m였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다 만족스러웠다. 속도나 경기 운영 등 전반적으로 다 마음에 들었다."

-2022~2023시즌 준비가 시작됐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도 국내에서 열린다. 2016년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는데.

"부상이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니까 응원 와주신 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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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23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6.24. photocdj@newsis.com

-다음 시즌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느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 올림픽 시즌에는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 많은 시도를 해보지는 못했다. 올림픽 시즌이 끝났으니 스케이팅, 경기 운영 등을 도전적으로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잘 맞는 것을 찾아가고 싶다."

-이번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많이 어려졌다.

"22일 입촌했는데 내가 세 번째로 나이가 많더라. 김길리, 김건희가 개인 종목을 함께 뛰는 선수들이다. 김길리는 시니어 데뷔 시즌이고, 김건희도 대표팀이 오랜만이다.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돕겠다. 계주에서도 같이 잘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후배들이 많아져서 어색하더라. 원래 인사를 많이 했는데 이제 인사를 받는 입장이 됐다."

-올림픽 금메달 3개, 4번의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 등 선수로 이룰 만한 것은 다 이룬 것 같은데 더 이루고 싶은게 있나.

"기록이랑 성적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메달이나 그런 것보다 스케이팅 자체에 집중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더 잘 탈 수 있는지, 좋은 스케이팅이나 기술에 집중하고 싶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완벽한 레이스를 하고 싶다."

-쇼트트랙이 전 세계 전력이 상향 평준화됐다. 한국이 최강국으로 면모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시즌을 치를 때마다 상향 평준화가 된 것을 느낀다. 우리보다 체격이 좋은 외국 선수들이 기술을 갖추게 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 진다는 것이 매년 느껴진다. 당연한 말이지만 열심히 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 분석도 해야한다. 체격적으로 밀리는 부분은 기술과 체력으로 보완해야 한다.

계속 바뀌는 규칙에도 빠르게 적응해서 대처하는 능력도 필요할 것 같다. 스케이팅은 감각적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힘도 중요하지만, 힘이 부족할 때는 감각과 기술로 메울 수 있다. 쇼트트랙은 복합적이다. 어떤 하나가 특출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부분은 다른 것으로 메울 수 있다. 본인에게 잘 맞는 것을 찾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재열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으로 선출됐다.

"ISU가 설립되고 130년 만에 아시아인도 아닌 비유럽인 당선이라고 들었다. 한국 선수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좋다. 김재열 회장님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실 때 대표팀 선수로 뛰면서 빙상 쪽에 애정이 많으시다는 것을 느꼈다. 선수 입장에서 무척 기쁜 일이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도 다가오는데.

"벌써부터 4년 뒤를 생각하는 것은 아직 너무 멀게 느껴진다. 일단 당장 눈앞의 것들부터 차근차근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 볼 생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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