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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對미 투자 1400억 달러↑…역대 최대 증가폭

등록 2022.06.2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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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리나라의 미국 투자 6750억 달러…39.4%
외국인 국내투자 255억↑…미국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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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에서 8일 한 중개인이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다. 미 증시는 9일 국제 유가가 폭락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진정됨에 따라 크게 올랐다. 2022.3.10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지난해 미국의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미국에 대한 투자 잔액이 역대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화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는 줄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조715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778억 달러 증가했다. 여기에는 외환보유액을 뜻하는 준비자산 4631억 달러는 포함되지 않는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이 6750억 달러(39.4%)로 가장 많았고 유럽연합(EU) 2360억 달러(13.8%), 동남아시아 2149억 달러(12.5%), 중국 1646억 달러(9.6%) 등의 순이다.

전년말 대비 지역별 증감액을 보면 미국에 대한 투자잔액이 1418억 달러 늘었다. 이는 2002년 말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직전 최고치는 2020년 1277억 달러였다. 유럽연합(115억 달러)과 중국(89억 달러) 등도 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외투자에서 미국 비중은 2020년 34.7%에서 39.4%로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이영우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과장은 "미국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대미 증권 투자 확대, 미국 주가 상승 등의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며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 증권 투자가 미국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다우존스가 18.7% 나스닥이 21.4% 상승하는 등 주가가 큰 폭 올랐다

우리나라의 대외투자를 형태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미국(1438억 달러)과 동남아(1225억 달러)가 증권투자는 미국(4568억  달러), 유럽연합(1339억 달러), 기타투자는 미국(714억 달러)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다.

통화별 대외투자 잔액은 미국 달러화가 1조56억 달러(58.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유로화 1687억 달러(9.8%), 위안화 1210억 달러(7.1%) 등의 순이다.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대외금융부채) 잔액은 지난해 말 1조5188억 달러로 2020년 말(1조4934억 달러)보다 255억 달러 늘었다.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통화별로 보면 원화가 1조456억 달러(68.8%)로 가장 많았고, 미 달러화 3684억 달러(24.3%), 유로화 365억 달러(2.4%), 일본 엔화 119억 달러(0.8%), 중국 위안화 101억 달러(0.7%) 등의 순이었다.

전년말 대비 지역별 증감액을 보면 동남아(357억 달러), 중국(57억 달러) 등의 투자 잔액이 증가했으나 미국(-177억 달러), 일본(-51억 달러), 유럽연합(-48억 달러) 등은 감소했다.

이 과장은 "동남아와 중국은 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중앙은행들의 국부펀드가 많이 들어오면서 늘었다"며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은 원화 가치가 지난해 8.2% 하락하는 등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거래 요인에, 우리나라에 대한 주식 투자가 감소한 원인이 크다"고 말했다. 
 
투자 형태별로 보면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모두 원화가 각각 2139억 달러(비중 82.2%), 8011억 달러(80.8%)로 가장 많았고, 미 달러화는 기타투자 1622억 달러(68.8%)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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