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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물가 6%대 전망…尹정부, '당정대' 한 번 안 열어"

등록 2022.06.30 10:17:27수정 2022.06.30 10: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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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스톰 속 역대급 무능한 집권세력"

"권성동 오락가락 뒤 소통령 한동훈 있나"

"보복성 사정 서막…국민과 함께 막겠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세계각국은 다양한 역량을 총동원해 경제 위기 대응에 애쓰는데 이렇게 민생을 방치하는 집권세력이 어딨냐"면서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퍼펙트스톰이 몰려오고 있는데 콘트롤 타워는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 물가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등 민생은 가히 국란(國亂)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지만 대통령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며 무능하게 대응하고 당대표 면담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여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는 내팽개친 채 필리핀행 비행기에 올랐고 윤핵관은 자기 정치를 하느라 바쁘다"며 "그 결과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모색해야 할 고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회의는 지금껏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나마 내놓은 대책은 이미 실패했거나 생뚱맞은 처방으로 역대급 무능 정부를 자인할 뿐"이라며 "대통령답게, 여당답게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국민의 고통을 직시한다면 민생과 국민의 고통, 경제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임이 당연하다. 정부여당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재구성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한 데 대해선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오락가락 하는 배경에 소통령 한동훈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대통령 최측근 장관이 (검수완박법)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사실상 지시하며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정황이 넘쳐난다"며 "국회 정상화는 정략적 주장에 휘둘릴 게 아니다. 입법부 구성원인 양당이 협치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규모 검찰인사 단행에 대해선 "산업통상자원부 수사, 서해 피살 공무원 관련, 이재명 의원의 성남FC 후원 의혹 등 이 정부가 요구하는 정치보복 수사건만 철저히 파헤칠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을 차지한 셈"이라며 "윤석열이 만들고자 하는 나라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아니라 새로운 검찰의 나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보복성 사정의 서막이 올랐다"며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야당 단체장만 골라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우리 국민은 야당만 탄압하는 내로남불 수사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과 함께 검찰공화국 야욕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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