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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 크기만한 나사 위성, 지구궤도 벗어나 달로 향하고 있다

등록 2022.07.05 14:59:39수정 2022.07.05 15: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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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주비행사 다시 달 착륙시키기 위한 계획의 마지막 단계
달에 도달하기까지 4달 소요…NRHO 달궤도 도는 첫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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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자레인지 크기의 인공위성이 4일 지구 궤도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 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비행사를 다시 달에 착륙시키려는 계획 가운데 가장 마지막 단계이다. <사진 출처 : 나사> 2022.7.5

[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전자레인지 크기의 인공위성이 4일(현지시간) 지구 궤도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 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우주비행사를 다시 달에 착륙시키려는 계획 가운데 가장 마지막 단계이다.

이는 캡스턴 위성에는 이례적인 여정이었다. 캡스턴 위성은 6일 전 뉴질랜드의 마히아 반도에서 로켓 연구소가 발사한 작은 전자 로켓들 중 하나였다. 위성은 최소한의 에너지만을 사용해 순항하기 때문에 달에 도달하가까지는 4개월이 더 걸리게 된다.

로켓연구소의 피터 벡 설립자는 너무 흥분돼 발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잠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2년∼2년반이 걸렸고 실행하기가 엄청 어려웠다. 오늘밤 이 모든 결과로 우주선이 달로 가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서사적"이라고 말했다.

벡은 또 이 프로젝트에 나사가 투입한 비용은 모두 3270만 달러(약 425억원)에 불과하다며 이처럼 비교적 낮은 비용은 우주 탐사를 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천만 달러로 달, 소행성, 금성, 화성으로 갈 수 있는 로켓과 우주선이 있다. 이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엄청난 능력"이라고 말했다.

남은 다른 임무들이 성공한다면 캡스턴 위성은 달에 가까운 직선 헤일로 궤도(NRHO)라고 불리는 새로운 궤도를 도는 첫 위성으로서 수개월 동안 중요한 정보들을 지구로 보낼 계획이다. NRHO 궤도는 한쪽 끝은 달에 가깝고 다른 쪽은 달에서 멀리 떨어진 늘어진 달걀 모양이다.

결국 나사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비행사들이 달 표면으로 내려갈 수 있는 궤도 경로에 '게이트웨이'(Gateway)라고 불리는 우주정거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벡은 NRHO 궤도의 장점은 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위성 또는 우주정거장이 지구와 지속적으로 접촉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뉴질랜드에서 발사된 전자 로켓은 9분 후 분리된 '포톤'이라는 두 번째 우주선을 싣고 있었다. 이 위성은 6일 동안 포톤을 운반했고, 우주선의 엔진이 주기적으로 발사돼 위성을 지구로부터 점점 더 먼 궤도로 오르게 했다.

포톤은 4일 마지막 엔진 분사로 위성을 지구의 중력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다. 현재 이 계획은 오는 11월13일 NRHO 궤도로 돌아오기 전 25㎏에 달하는 위성을 달보다 훨씬 더 멀리 보내는 것이다. 위성은 아주 적은 양의 연료를 사용하여 도중에 계획된 몇 가지 궤적 경로를 수정할 것이다.

벡은 임무를 완료했지만 탱크에 아직 연료가 남아 있는 포톤 우주선을 어떻게 할 것인지 며칠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는 이번 임무를 위해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로켓 연구소와 콜로라도에 기반을 둔 캡스턴 위성 소유·운영사 어드밴스드 스페이스 등 2개의 상업회사와 협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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