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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빌라 냉동고에서 발견된 신생아 시신에 눈물… '꼬꼬무'

등록 2022.07.21 04:02:00수정 2022.07.21 11: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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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스틸 . 2022.07.20.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스틸 . 2022.07.20. (사진= SBS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2006년 강남의 고급빌라 냉동고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TV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2006년 강남의 고급빌라에서 발생한 냉동고 살인사건을 조명한다.

사건은 2006년 7월 23일, 서울 방배경찰서로 집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오는 데서 시작된다. 출동한 강력팀이 초인종을 누르자 프랑스인 집주인 쿠르조가 문을 열었다. 프랑스 본사에서 파견되어 한국 지사에 근무 중이라는 그는 총 다섯 칸으로 이루어진 냉동고 속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며 형사들을 다용도실의 냉동고로 안내했다.

당시 방배경찰서 천현길 강력팀장은 “(시신이) 냉동고에 들어가 있는데, 오래된 아이스크림처럼 주변에 얼음 알갱이가 있었다”라며 상황을 기억했다. 얼음 알갱이를 덮어쓴 채 네 번째 칸과 다섯 번째 칸에서 발견된 시신은 3kg 남짓한 신생아 시신 두 구였다.
[서울=뉴시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스틸 . 2022.07.20.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스틸 . 2022.07.20. (사진= SBS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시신이 발견되자 강력팀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조사를 받은 사람은 집주인 쿠르조다. 그는 얼마 전까지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휴가를 갔다가 혼자만 돌아왔는데 집 앞으로 온 냉동 택배를 정리하기 위해 냉동고를 열었다가 아기 시신들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출입국 기록을 살펴보니 쿠르조의 말대로 아내와 두 아이는 모두 프랑스로 출국한 상태였고 쿠르조 또한 최근 혼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 형사는 이 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계속했다.

사건이 있었던 빌라는 보안이 철저해 보안키가 있어야만 출입이 가능했다. 보안키를 가진 사람은 총 4명으로 집주인 쿠르조, 쿠르조의 아내, 가사도우미 그리고 친구 P였다. 하지만 이들 모두 혐의를 극구 부인하며 아기의 존재조차 모른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이 사건의 유일한 단서인 아기들의 미토콘드리아(진핵생물의 세포 안에 있는 세포 호흡을 담당하는 세포 소기관)를 대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꽁꽁 얼었던 미스터리는 서서히 풀릴 예정이다.

이날 이야기 친구로는 '세븐틴' 부승관, 배우 정인선, 가수 별이 함께한다.

제작진은 "2006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역대급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힌다. 이야기 친구들이 미안함에 고개 숙이고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린 그날 이야기를 함께 해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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