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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 자포리자 원전 사찰 허용·군인 철수해야"

등록 2022.08.18 04:15:37수정 2022.08.18 09: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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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점령…심각한 안전과 보안 위협 제기"

[마드리드(스페인)=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29일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동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2022.6.29

[마드리드(스페인)=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29일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동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2022.6.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유엔의 원자력 감시단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긴급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원전 점령이 안전과 보안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핵 사고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허용하고 모든 러시아 군인이 (원전에서) 철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해당 시설을 통제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와 그 이웃국가 및 국제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자포리자에 위치한 원전 단지는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다. 러시아 군은 개전 직후인 3월 초 이곳을 장악했고, 우크라이나 기술자들이 여전히 운영 중이다.

원전 인근 지역에서 양국 간 교전이 지속되면서 원전 안전 우려와 함께 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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