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논란'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사과 "여가시간 보다 총리로서 하는 일 봐주길" [뉴시스Pic]

[라티=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핀란드 헬싱키 라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회의에서 파티 관련 해명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8.25.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집권 사회민주당 행사에서 '광란의 파티' 관련 해명 연설을 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산나 총리는 핀란드 헬싱키 북부 라티에서 열린 행사에서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여가시간을 어떻게 즐기는지 보다 총리로서 하는 일을 봐주길 바란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면서 정치인들도 공적 업무 후 주어진 개인적인 시간을 자유롭게 즐길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린 총리는 "총리 일에 집중하고 국민들의 삶을 생각할 것"이라며 "공약으로 제시한 과제들을 미완성 상태로 남겨두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린 총리는 지난주 자국 정치인 및 연예인 등 유명 인사 20여 명과 함께 '하우스 파티'를 벌이면서 술을 마시고 격정적으로 춤을 추는 '광란의 파티' 영상이 유포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관저에서 두 여성이 상의를 거의 벗고 '핀란드'라고 적힌 명패로 가슴 부분을 가린 채 키스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고 마린 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달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한 후 관저에서 찍힌 것이라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지난 2019년 34세 나이로 총리가 된 마린 총리는 지난해 12월에도 코로나19에 노출됐음에도 나이트클럽에서 새벽까지 춤을 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라티=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핀란드 헬싱키 라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8.25.

[라티=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핀란드 헬싱키 라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회의에서 파티 관련 해명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8.25.

[라티=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핀란드 헬싱키 라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회의에서 파티 관련 해명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8.25.

[라티=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핀란드 헬싱키 라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회의에서 파티 관련 해명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8.25.

[서울=뉴시스]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모습. (사진=트위터 캡쳐) 2022.08.18.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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