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 추도 섬마을 영화제 23~24일 개최
블랙머니, 라스트필름, 섬 주제 단편영화 등 상영
정지영·전수일 감독, 조진웅 배우 등 초청 행사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오는 23일 경남 통영시 추도 섬에 영화 보러오세요."
경남도는 통영시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추도에서 영화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과 조진웅 주연배우 등을 초청해 '섬마을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경남도가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섬마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하는 문화행사로, 경남이 가진 섬의 가치를 문화와 관광에 접목시킨 사례다.
첫 날에는 날씨 따라 유동적이지만 빠르면 오후 4시 30분부터 야외에서 ▲정지영 감독의 '블랙머니' ▲추도 주민이면서 영화감독인 전수일 감독의 개봉 전 영화 '라스트필름'을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추도 섬을 대상으로 청년 감독들이 섬에 체류하면서 느낀 감정과 영감 등을 토대로 섬이 가진 특징과 문화, 자연 등을 담은 단편영화 2편(문경의 감독의 '파도', 김민경 감독의 '추도')도 상영한다.
둘째 날에는 ▲영화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과 조진웅 주연배우 등과의 대화 시간 ▲영화 전문가들과 함께한 포럼을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주민사진전도 준비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 주민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제가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주민들의 문화·복지 지원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행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섬이 가진 다양한 자산을 브랜드화해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복지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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