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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코로나와 함께한 학생들, 맘껏 꿈 펼치길"

등록 2022.11.16 14: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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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16.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16.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될 때 고등학생이 된 이들의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지역 시험장에서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진행됐고, 그곳에선 응원의 목소리와 함께 수험생들의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했다.

16일 오전 10시께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수험표가 쌓인 책상마다 긴 줄이 생겼고 수험생들은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수험표를 받아 들었다. 교사들은 수험표를 나눠주며 "그동안 고생많았다", "내일이면 다 끝나니 마지막까지 힘내자"라는 등 덕담을 건넸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16.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16. [email protected]


이날 수험표를 받은 김연주 양은 "저번주까지만 해도 정말 많이 떨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수능이 다가오니 더 차분해지는 것 같다"며 "긴장감보다는 내일이면 수능이 끝난다는 설렘이 더 큰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이수민 양은 "코로나19를 견뎌오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동안의 고생에 보답할 날이 다가왔기 때문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수능이 끝나면 다같이 힘들었을 친구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고등학교 3년을 보내온 것을 지켜본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미안함 마음과 걱정이 크다고 했다. 한동안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교육환경이 원활하지 못했고, 친구들과 만나는 날이 적어지면서 교우관계 또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북 사대부고 진학부장 정남석 교사는 "코로나19와 함께 시작했던 아이들이 어느덧 수능을 앞두고 있다"며 "수능을 앞두고 확진된 학생들이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격수업 일이 많아 학교에 나오지 못해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자존감이 떨어진 친구들도 보인다"라며 "수능은 인생의 시작일 뿐이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높은 것만 바라보지 않고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전북지역 수능 응시인원은 전년보다 180명 감소한 1만7100명이다. 이들은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70개 시험장(별도/병원시험장 포함)에서 수능을 본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 당일 시험장의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은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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