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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에 충남 주요 사업장, 물량 조정 등 자구책 강구

등록 2022.11.30 11: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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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5개 사업장 345명 파업 돌입…장기화시 유통망 직격탄

도, 실시간 업체별 상황 집계 등 도민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홍성=뉴시스] 현대글로비스 당진공장 노조 파업 출정식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현대글로비스 당진공장 노조 파업 출정식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화물연대 파업으로 충남지역 주요 사업장이 물량 조정에 들어가는 등 장기화에 따른 자구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충남지역 화물연대 파업 규모는 대한송유관공사 충청지사(천안) 70명, 한일시멘트(공주) 5명, 현대오일뱅크(서산) 50명, 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당진) 200명, 한국타이어 30명 등 5곳 345명이다.

이들 주요 사업장별 피해 상황은 대부분 물량 조정을 통해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는 상태다. 아직까지는 도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만큼의 심각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는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현재 육상 출하는 10% 비중에 불과하다. 만약 장기화시 주유소 기름 공급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로 철도와 해상 운송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11월 목표 출하량의 47% 물량만 출하되고 있다.

대산항 컨테이너부두 선적 장치율은  25.1%로  전국 평균 장치율 62.4%보다 낮은 수준이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컨테이너 수출입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평소 1일 출하량 540t, 60대에서 화물연대 파업 이후  180t, 20대로 출하량이 66.6% 감소됐다.

한일시멘트는 이미 확보된 비축분이 소진되면 공장 가동 정지가 불가피하다. 이로써 건설현장까지 미치는 파장이 예상된다.

아산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파업 전 하루 평균 90대 출고됐으나 현재는 160대 정도밖에 출고가 안된다.  차량 출고를 위해 긴급 80명을 투입했다.

도 는 현재 사업장 내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량 출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물량조절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기름이 없어 팔지 못하는 주유소가 없으나 장기화시 도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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