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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휴대폰 보며 혼자 연기…박성웅 선배 믿었죠"

등록 2022.12.07 15: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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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수목극 '사장님을 잠금해제' 7일 첫선

채종협

채종협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채종협이 휴대폰을 보며 혼자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채종협은 7일 ENA 수목극 '사장님을 잠금해제' 제작발표회에서 "촬영할 때마다 휴대폰을 들고 혼자 연기했다. 감독님께 '박성웅 선배가 어떻게 연기할 줄 모르는데, '내가 이렇게 해도 되는거냐'고 많이 물어봤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 '괜찮다'고 해줬다. 내가 어떻게 해도 성웅 선배가 다 맞춰 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걱정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다채로운 면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극본을 받기 전부터 웹툰을 보고 흥미를 느꼈고, 보자마자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사실 '인성'은 나와 잘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어떻게 하면 이 캐릭터가 취준생에서 사장님이 되는 전개에서 '성장 과정을 잘 보여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힌 IT기업 사장 '김선주'(박성웅)와 그 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업준비생 '박인성'(채종협)의 공조를 그렸다.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서은수는 선주 비서 '정세연'을 맡았다. 영화 '오케이 마담'(2020) 이철하 감독과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 홈'을 공동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 감독은 "여러가지 장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휴대폰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박한 소재에 그 사람을 구하는 미스터리를 녹였다.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남녀 주인공이 가까워지면서 로맨스도 나올 것"이라며 "휴대폰에 갇힌 사람이 가족에게 돌아가며 가족애도 보여줄 예정이다. 특정 세대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서 모두 즐길 수 있다"고 짚었다.

"코미디에 눈물, 웃음 등이 버무려져 하이브리드 느낌이 있다. 휴대폰은 지금 시대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 않느냐. 휴대폰에 사람이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시청자들도 매력을 느낄 것"이라며 "쉽고 진솔하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처럼 만들었고 패러디도 많다. 스쳐 지나가는 대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왼쪽부터 채종협, 서은수, 이철하 감독, 박성웅.

왼쪽부터 채종협, 서은수, 이철하 감독, 박성웅.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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