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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김성태 前회장 자금 관리자 태국서 체포...檢 수사 탄력

등록 2022.12.07 20:41:24수정 2022.12.08 08: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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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쌍방울 그룹의 수십억 상당의 달러 밀반출한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2019년 수십억원 상당의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재산국외도피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2022.10.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쌍방울 그룹의 수십억 상당의 달러 밀반출한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2019년 수십억원 상당의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재산국외도피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2022.10.17.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쌍방울 그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 해외로 도피했던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가 태국에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해외 도피 중이던 쌍방울 그룹 재경총괄본부장 A씨가 최근 태국에서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의 친인척 관계로 알려진 A씨는 쌍방울그룹 자금 전반을 관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쌍방울 그룹을 둘러싼 각종 배임·횡령 의혹과 관련해 핵심 수사 대상자이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수원지검 소속 수사관이 검찰 수사 기밀을 쌍방울 측에 넘긴지 나흘 만인 지난 5월28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공소장에 적시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후 인터폴에 A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을 무효화하는 등 신병 확보를 위한 조처에 나섰다.

태국 정부가 A씨를 체포함에 따라 쌍방울 그룹의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은 A씨의 국내 송환 절차를 밟은 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쌍방울 그룹의자금 흐름 전반을 알고 있는 만큼 향후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검찰은 현재 쌍방울 그룹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과 미화 밀반출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각종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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