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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작 애니메이션 '묘시의 전설', 대교어린이TV 첫방영

등록 2022.12.14 1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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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런위드어스, 세계적인 거장들과 공동 제작

한국 전통 요괴들로 세계시장 공략 나서

[부산=뉴시스] 묘시의 전설 이미지. (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묘시의 전설 이미지. (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지역 콘텐츠 기획·제작 스튜디오가 만든 숏폼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교육 케이블 채널에서 첫 선을 보인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0년 부산 문화콘텐츠 스타프로젝트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됐던 ㈜화화의 애니메이션 '묘시의 전설'이 오는 26일 오후 6시 '대교어린이TV'에서 첫 방영된다고 14일 밝혔다.

묘시의 전설은 총 20편으로 제작된 2D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1회차 마다1분~1분30초 분량의 길이로 구성됐으며, 애니메이션에는 신비롭고 귀여운 한국의 전통 요괴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슬랩스틱 코미디 형식으로 소개된다.

또 묘시의 전설은 '묘신계'(MeoShinKe)라는 큰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묘신계는 12지신에 들지 못한 13번째 동물인 고양이 신 '묘신'이 다스리는 영혼의 영역으로 동양의 정서와 이미지를 담은 한국형 요괴 판타지 세계다.

이번 시리즈는 올해 3월 대교어린이TV의 제작비 투자 유치를 통해 제작이 시작됐으며, 캐나다 '런위드어스'(Run With Us)와 공동제작 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영문과 한글 버전으로 동시에 제작됐다.

또 묘시의 전설에는 시나리오 작가인 아툴 라오(Atul N. Rao), 성우 드웨인 힐(Dwayne Hill), 애니메이션 제작사 빅점프 엔터테인먼트(Big Jump Entertainment) 등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넷플릭스 등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세계 유명 제작진들이 대거 제작에 참여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들은 런위드어스사의 케빈 길리스(Kevin Gillis)의 소개로 화화 스튜디오의 김경림 대표를 만나게 됐고, 묘신계 콘텐츠 매력에 빠져 흔쾌히 동참을 결정했다.

화화 스튜디오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묘신계 세계관 아래 180여종의 캐릭터를 제작했고, 올해 100여종의 캐릭터를 추가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도감, 그래픽노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텀블벅에서 요괴도감 시리즈인 '묘신계록'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결과 45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이 모였다.

아울러 화화는 지난 10월에는 ㈜아꼽다와 아크릴 상품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대교와 라이선싱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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