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호텔경영학과 6명, 싱가포르 5성급 호텔 취업

싱가포르 플루튼 5성급 호텔 방문면접에서 최종 합격한 학생들. 전주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주대학교는 호텔경영학과 학생 6명이 싱가포르의 5성급 호텔에 지원, 전원 취업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지난 6~9일 심영국·미카엘 교수 등 인솔자 2명과 학생 6명이 싱가포르 현지 호텔을 방문해 취업 면접을 치렀다.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과 보코 호텔, 플루튼 호텔 등 5성급 대형호텔에서 진행됐으며 호텔경영학과 학생 6명이 모두 합격했다.

싱가포르에서도 내로라하는 최고급 호텔들로 현지인들도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

각 호텔 인사부장이 나와 영어로 면접을 했다. 프런트와 식음료 부서에서 일할 실무능력을 보기 위한 질문과 개인 경력 및 학업에 관한 내용으로 까다롭게 이뤄졌다.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앞서 이번 현지 방문 취업 프로그램을 위해 영어 면접으로 학생 6명을 선발하고, 여러 차례 모의 면접을 보는 등 교수진과 학생이 함께 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면접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셰라톤타워싱가포르 호텔에 합격한 박지연씨는 "해외 현장에서 직접 진행되는 면접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호텔 면접관들이 편안하게 대해줘서 제대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우리 호텔경영학과 해외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격려해 준 교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합격자들은 오는 27일부터 현지 호텔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호텔경영학과 심영국 교수는 "학생들을 데리고 해외 호텔 현장에서 직접 취업 면접을 진행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학과 특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싱가포르 현지 호텔 면접 기간 싱가포르 테마색 폴리테크닉 대학도 방문해 두 대학 간 학생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심 교수는 싱가포르 테마색 폴리테크닉 대학 우탄키 전무이사와 만난 자리에서 싱가포르 현지 전주대 학생의 테마색 대학 행사 참여, 교수 팀 티칭, 각 학교 파트너 학교와의 교류 확장, 방학 중 단기 연수 등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