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발 입국자 방역 완화, 제주 관광산업 회복 기대감↑

등록 2023.02.17 17:29: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부, 중국 항공편 증편·PCR검사 등 방역 완화

[제주=뉴시스] 코스타 세레나호를 타고 제주항 7부두에 입항한 중국 단체관광객들.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코스타 세레나호를 타고 제주항 7부두에 입항한 중국 단체관광객들.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 완화 방침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제주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17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화를 시사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중국에 대한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확진자 및 사망자 감소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 감소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국 내 코로나19가 감소 추세라며 중국인관광객 입국 관련 방역정책을 완화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전세계 관광의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인들의 대규모 한국 방문이 가시권에 들어오자 제주도와 관광업계는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만간 중국발 항공기의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가 해제될 전망이어서 그동안 중단됐던 제주-중국 시안 노선과 홍콩 직항노선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11일부터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했으며, 중국 정부도 18일자로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중지한다.

아울러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입국 전후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의무화 조치도 다음 달부터 해제될 전망이다. 이는 오는 2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방역완화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방역조치 완화를 계기로 청정제주의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