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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의료기관에 의료AI 도입…"전 국민 AI 일상화 촉진"

등록 2023.02.20 12:00:00수정 2023.02.20 16: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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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공모 시작

올해 총 60억 지원…의료기관별 특화 AI솔루션 개발도 돕는다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등 전국민의 AI 일상화에 앞장선다. 기존 의료AI를 공공의료기관에 적극 도입하고, 기관별 AI 특화 서비스 개발 등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지역별 의료격차 해소를 돕기 위해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의료서비스의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는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26일 제2차 국가데이터 정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과 연계해 추진된다. AI를 국민의 일상, 공공과 산업 전반에 확산해 모든 국민들이 AI의 혜택을 공유하고, 관련 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올해 총 60억원이 지원되며, 공공의료기관이 기존의 의료AI를 도입·활용하는 방식(트랙1)과 공공의료기관별 특화서비스 개발을 신청할 수 있는 방식(트랙2) 등 총 2개 트랙으로 구성해 지원이 이뤄진다.

첫 번째 트랙은 이미 개발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닥터앤서 등 의료AI 솔루션, AI응급서비스 등 3종 도입을 지원한다. 공공의료기관의 특성과 여건에 따라 2종 이상을 도입해 진료 등에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두 번째 트랙은 공공 의료·건강관리에 특화된 AI솔루션·서비스의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방향이다. 공공의료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참여기업과 함께 AI 기반 의료·건강관리 솔루션·서비스의 개발과 실증, 활용·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현재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 특수 목적 의료기관은 약 70%에 달한다. 이들 기관은 민간 병원과 달리 정신건강, 재활치료, 어르신의 만성질환 진료 및 건강관리가 주요 업무이기에 기관별 설립 목적에 특화된 병원정보시스템과 의료AI 솔루션의 도입과 활용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의료기관이 반드시 주관기관 또는 참여기관이 돼야 하며, 과기정통부는 오는 3월까지 공모를 거쳐 4월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공공의료의 AI 도입 촉진을 통해 공공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전 국민의 AI 일상화를 선제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의료·건강관리 분야 AI 수요를 창출해 국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도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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