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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청원게시판에 '이재명 지키기' 중앙위 소집 요청 올라

등록 2023.03.01 19: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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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이틀째…1861명 '동의'

"이재명 없는 민주당은 몰락"

5만명 이상 동의시 지도부 답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를 마친 후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3.02.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를 마친 후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3.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 대표 사퇴요구 목소리가 나오며 내분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지지당원들 사이에서 '이재명 지키기'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5선 중진의 안민석 의원이 1일 라디오 방송에서 중앙위원회 소집을 제안했는데, 당원들이 민주당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위 소집을 요구한 것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를 살펴보면 이러한 청원은 2월28일 게재됐다. 이달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청원은 이날 오후 7시15분 기준으로 청원동의자는 1861명, 3%의 동의율을 기록하고 있다.

청원 게시자는 "대한민국이 검사들에 의해 끝없이 후퇴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정권을 검사 독재라 선언했다. 그래서 민주당은 정권을 통해 무참히 공격받고 있다. 그들은 이재명 한 사람만 제거하면 된다는 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이 없는 민주당은 몰락할 것이다. 당 대표와 민주당을 지키는데 힘을 실어달라"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 게시자는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가 충격적이었다고도 했다.

이 게시자는 "일부 의원들의 이탈은 당 대표의 포용을 무참히 짓밟는 것"이라며 "이것은 민주당이 분열하기 바라는 정권을 돕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선에서 국민의 절반이 선택하고 77.77%로 선출된 당 대표다. 그는 권력을 내려놓고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선출직 업무를 수행한다. 그가 지나온 자리에는 1등이라는 이름이 남았다. 이런 당 대표를 끝없이 공격하는데, 이것은 당에도 큰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책 당론을 결정하는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를 그만 다루길 바란다. 수백명이 모여 정치적 당론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를 소집해서 결정해달라. 반드시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 대표를 보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청원게시판은 권리당원 2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지도부에 보고되고,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지도부가 청원에 공식적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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