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4명, 봄날 여행을 갔다…연극 '응, 잘가'
[서울=뉴시스]연극 '응, 잘가' 공연 사진. (사진=극단 위대한모험 제공) 2023.03.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 동화, 종삼, 모란 이름을 가진 4명의 할머니가 용산역으로 모인다. 출발 시간이 임박할 때까지 허둥지둥하다 우여곡절 끝에 열차를 타고 안면도 철쭉 축제에 도착한다.
몸은 불편하지만, 우정은 깊다. 서로를 챙기고 보듬으며 오랜만의 여행에 마냥 즐겁다. 즐거움도 잠시, 종삼과 동화 할머니의 사소한 말다툼이 시작되면서 여행은 위기를 맞게 된다.
일본 작가 마에다 시로가 쓴 희곡으로 연극 '응, 잘가'로 탄생했다. 2019년 초연한 공연이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8일부터 19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극단 위대한모험은 "삶과 죽음을 대하는 할머니들의 낙천적이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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