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호주 통상차관 회담..."경제·무역 협력 기대"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대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관계 개선에 나선 중국과 호주는 통상차관급 협의를 갖고 양국 경제와 무역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고 홍콩경제일보와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왕서우원(王受文) 부부장이 전날 베이징에서 팀 인드 호주 통상차관과 만났다고 발표했다.
중국 대외 무역협상 대표인 왕서우원 부부장은 호주 통상차관에 양국 경제가 대단히 보완적이기에 경제무역에서 큰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왕 부부장은 "중국과 호주 간 경제무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쌍방이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고 양자나 다자간 채널을 통해 각자의 우려를 적절하게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왕 부부장은 기후변화와 신에너지, 디지털 무역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왕 부부장은 호주에 진출한 중국기업 사업에 대한 감시 강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호주에서 중국기업 투자에 대한 경영심사를 철저히 하고 중국상품에 규제를 가하는데 주목하고 있다고 왕 부부장은 전했다.
왕 부부장은 호주 측에 "객관적이고 공평하고 적절하게 일처리를 해서 중국기업에 공정하고 개방적이고 차별 없는 사업 환경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양국 무역관계는 회복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월 호주산 석탄 수입을 2년 만에 재개했다.
다만 호주산 와인, 쇠고기, 보리, 해산물, 목재 등 금수 해제를 놓고선 아직 논의하는 중이다.
호주는 3일에는 안전보장상 이유를 들어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동영상앱 틱톡을 연방정부 단말에서 모두 배제하기로 했다고 공표했다.
왕 부부장과 인드 통상차관은 아울러 양국 통상장관 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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