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美 산업생산 제조업 0.5%↓..."1분기 0.3% 상승"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2023년 3월 산업생산에서 제조업 지수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3월 산업생산 지수(2017년=100 계절조정치) 제조업 지수가 이같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산업생산 제조업 지수는 시장 예상 중앙치 0.1% 저하를 0.4% 포인트나 옷돌았다.

다만 1~3월 1분기 연율환산으로 0.3% 상승했다. 2022년 10~12월 4분기는 3.1% 내렸다.

2월 지수 상승률은 애초 0.1%에서 0.6%로 상향 조정했다. 3월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 하락했다.

2023년 1분기 경우 소폭 신장한 건 제조업이 심각한 불황에 빠졌다는 조사결과와는 상반한다.

내구재 생산은 2월에 비해 0.9% 저하했다. 화학제품과 식품 등 비내구재 생산도 0.1% 내렸다.

광업생산 경우 0.5% 떨어지면서 2개월째 하락했다. 2월은 1.0% 떨어졌다.

공공사업은 8.4% 상승했다. 2월은 0.7% 저하했다.

3월 전체 산업생산은 0.4% 상승했다. 공익사업이 증대하면서 제조업과 광업 생산 저하를 상쇄했다.

2월은 0.2% 올랐다. 1분기는 연율환산으로 0.2% 올랐다. 2022년 4분기는 2.5% 떨어졌다.

제조업 설비 가동률은 3월에 0.5% 포인트 내린 78.1%를 기록했다. 장기평균을 0.1% 포인트 하회했다.

산업부문 전체의 가동률은 79.8%로 2월 79.6%에서 0.2% 포인트 올라갔다. 1972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을 0.1% 포인트 상회했다.

연준은 인플레 압력이 높아질 때까지 미국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슬랙(수급 이완)을 가늠하는 지표로서 가동률을 중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