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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민주, 일만 터지면 꼬리자르기…송영길 '돈 대표' 전모 드러나"

등록 2023.04.16 10:29:55수정 2023.04.16 1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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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자체조사, 적당히 묻고 가려는 검은 속내"

"송영길, 프랑스 도피 중단하고 검찰수사 응해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405회국회(임시회) 제2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405회국회(임시회) 제2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의 윗선 개입 의혹을 부인하는 데 대해 "일만 터지만 '꼬리자르기'부터 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관습헌법'이 됐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쩐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어떻게 '돈 대표'로 우뚝 설 수 있었는지 그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윤관석, 이성만 의원을 비롯해 강래구, 이정근, 조택상 등 송영길 캠프의 핵심 9인방을 입건하고 돈 봉투 살포의 전 과정을 수사하고 있다"며 "이들은 자금 마련과 전달 등의 역할을 나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0.59%p 차이의 '돈 대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송 전 대표가 이를 이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 일탈'로 선을 긋는 데 대해 "일만 터지면 '꼬리자르기'부터 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관습헌법'이 됐다"며 "이재명 대표도 대장동게이트가 터지자마자 '유동규 개인의 일탈'이라며 '관리책임은 제게 있지만 후보직 사퇴는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의 위기대응 매뉴얼 제1조'는 '일단 모르쇠로 일관한다. 다음 개인일탈로 몰아간다.'인가.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리도 똑같을 수 있나"라고 따져물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제야 '적당한 기구'를 통해서 자체조사를 하겠다고 뒷북을 치고 있다. 결국 적당히 조사해서 적당히 묻고 가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대한민국 검찰의 조사로 수천억 원의 이익을 민간업자에게 몰아주었다는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대표도 어쩌지 못하면서 전직 대표의 비위를 알아서 조사하겠다는 것은 너무도 결말이 뻔히 보이는 '셀프 면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는 프랑스 도피를 즉각 중단하고 속히 귀국해 검찰수사에 응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어쭙잖은 자체조사는 접어두고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이 수사에 협조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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